[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한국 대학생들이 세계 최고 권위의 해킹방어대회에서 3위에 올랐다.
8일 미래창조과학부는 '차세대 보안리더 양성 프로그램'(Best of the Best, 이하 BoB)' 수료생들로 구성된 '데프코(DEFKOR)'팀이 지난 4~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해킹방어대회 데프콘(DEFCON 24)에서 3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BoB는 미래창조과학부의 정보보호 전문인력 양성사업으로 한국정보기술연구원(KITRI)에서 운영하는 착한 해커(White Hacker) 450여명을 배출한 정보보호 교육훈련 프로그램이다.
1등은 전년도 준우승팀인 미국의 'PPP'팀이 2위는 중국의 'b1o0p'팀이 차지했다. 전년도 우승팀인 데프코팀은 3위를 기록했다.
데프코팀은 BoB 교육생인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동아리(CYKOR) 학생 6명과 BoB 멘토(이정훈, 이정호), 조지아텍 대학생(장영진, 윤인수)으로 구성됐다.
데프콘은 올해로 24년째를 맞이하는 해커들의 축제로 최신 해킹정보에 대한 컨퍼런스와 '거리가 가장 긴 Wi-Fi 연결 만들기' 등과 같은 각종 이벤트와 대회가 개최된다.
메인 행사인 해킹방어대회(Capture the flag)는 각종 국제대회 우승팀과 예선전을 통과한 15개팀이 참가해, 2박3일 동안 사이버상에서 상대팀의 취약점을 공격해 많은 깃발을 획득하는 팀이 우승하게 된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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