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올림픽축구대표팀 신태용 감독(46)이 독일과의 결전을 앞두고 손흥민(24·토트넘)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신태용 감독은 7일(한국시간) 브라질 사우보다로 폰치 노바 아레나에서 기자회견을 했다. 대표팀은 8일 독일과 리우올림픽 남자축구 조별리그 C조 2차전 경기를 한다.
신 감독은 "독일과의 경기는 8강에 가는데 있어 중요한 길목"이라면서 "선수들에게도 강조했다. 첫 경기는 지나갔다. 독일과의 경기를 차분하게 잘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지독파' 손흥민이 활약해줘야 한다고 지목했다. 손흥민은 2010~2013년 함부르크SV, 2013~2015년 레버쿠젠 등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해 독일 선수들을 잘 알고 있다. 독일 대표팀의 와일드카드 라스 벤더와 공격수 율리안 브란트는 레버쿠젠에서 손흥민과 한솥밥을 먹기도 했다.
신태용 감독은 "손흥민이 잘 해줬으면 좋겠다. 가진 기량을 최대한 보여주고 자신이 가진 경험을 쏟아냈으면 한다. 그러면 다른 선수들도 잘해줄 것이다. 최대한 앞에서 이끌고 만들어줘야 한다"고 했다.
이어 "독일과 멕시코전 경기를 어제 봤다. 손흥민이 아는 부분을 선수들에게 얘기했다. 또 내가 분석한 것도 설명했다"면서 독일 전력에 대해 사전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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