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이츠 혜성군의 하나일 것으로 추정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태양을 향해 가는
무서운 속도 그대
위험한 혜성 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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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우주기구(ESA)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소호(SOHO, Solar and Heliospheric Observatory) 탐사선이 태양을 향해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혜성을 포착했다. 지난 3~4일 관측된 이 혜성은 초속 약 581㎞ 속도로 태양을 향해 움직였다.
혜성은 얼음과 먼지로 구성돼 있다. 타원형 공전궤도를 보이는데 가장 먼 지점은 명왕성의 공전궤도보다 더 멀리 떨어지기도 한다. 이번에 포착된 혜성은 지난 1일 SOHO가 처음 발견했다. 이 혜성은 크로이츠 혜성군(Kreutz comets)의 일부일 것으로 추정됐다.
크로이츠 혜성군은 몇 세기 전 거대한 혜성이 파괴되면서 생긴 파편 혜성들이다. 이 때문에 크로이츠 혜성군은 근일점을 통과할 때에 태양에 아주 가깝게 접근하는 혜성의 집단을 일컫는다. 이 혜성은 다행히 태양에 빠져들지는 않았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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