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연수 인턴기자] SBS 드라마 '엽기적인 그녀'의 여주인공 자리가 오연서에게 돌아갈 가능성이 커졌다.
4일 MBN스타는 오연서 소속사 관계자의 말을 빌려 "오연서가 최근 '엽기적인 그녀' 여주인공 출연 제안을 받았다"며 "'엽기적인 그녀'는 제안 받은 여러 작품 중 하나다.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엽기적인 그녀' 측은 "나름 고심도 하고, 논의도 많이 했지만 상황이 맞지 않아서 결국 출연이 불발됐다"며 "드라마라는 게 워낙 큰 대형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여러 난관이 있었다. 인재 양성 측면에 있어서 좋은 시도를 했다는 것만큼은 좋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아직 결정된 바 없다. 추후 관련된 것은 정해지는 대로 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드라마 '엽기적인 그녀'는 2001년에 개봉한 동명 영화 '엽기적인 그녀'를 원작으로,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까칠한 견우와 엽기적인 그녀 혜명공주의 로맨스를 다룬 청춘 사극이다. 일찌감치 남자주인공 건우 역으로 주원이 캐스팅된 상황.
앞서 '엽기적인 그녀' 측은 대국민 오디션을 통해 드라마의 여자 주인공을 뽑는 독특한 시도로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김주현은 18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 우승자로 선정됐다.
그러나 이날 한 매체는 방송사인 SBS와 제작사 사이 의견이 엇갈리면서 김주현의 하차가 결정됐다고 보도했다. 김주현은 원래 예정됐던 혜명공주가 아닌 서브 역할을 조율 중이라고 전해졌다. 매체는 김주현의 하차가 사실상 외압에 의한 하차라는 의견도 상당하다고 덧붙였다.
유연수 인턴기자 you012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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