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샵, 개국 21주년 맞아 벤츠 내걸어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유통업계가 고가의 경품을 내걸며 마케팅 경쟁에 나섰다. 경기 침체와 온라인 채널의 고성장으로 타격을 입은 백화점, 홈쇼핑 등이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GS샵은 개국 21주년을 맞아 8월 한 달 간 벤츠를 내건 경품 행사를 진행한다. 8월 말까지 GS샵 이벤트페이지에서 하루에 한 번 응모할 수 있다. 응모가 누적되면 당첨확률이 더 높아진다.
1등 상품인 벤츠의 모델은 '더 뉴 E300 아방가르드 화이트(1명)'다. 벤츠의 제세공과금이나 취등록세 등은 당첨자 부담이며 현금이나 다른 상품으로 교환할 수는 없다.
롯데백화점은 6월말부터 지난달 24일까지 금을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1등 당첨자 1명에게는 총 1억원에 해당하는 금을, 2등 당첨자 20명에게는 각 1000만원에 해당하는 금을 골드뱅킹으로 받았다.
현대백화점의 경우 여름 정기세일에 돌입하며 억대 쇼핑 지원금을 내걸었다. 현대백화점이 여름 정기세일에 고가의 경품행사를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품은 '1억원'의 쇼핑지원금이었다. 단 1명의 당첨 고객은 전담 직원이 제공하는 상품 안내 및 편의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으며, 현대백화점에서 판매되는 상품을 1억원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구매할 수 있다.
최근의 이 같은 고가 경품 행사의 특징은 진입장벽이 낮다는 것이다. 앞서 소개된 경품 행사 모두 구매금액이나 구매 여부와 관계없이 방문만 하면 참여가 가능하도록 했다. 기본적인 방문객을 늘려 매출을 견인한다는 전략이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경품 상한선을 2000만원으로 규제한 '경품류 제공에 관한 불공정거래 행위의 유형 및 기준 지정고시' 폐지안을 통해 경품에 대한 상한을 없앴다.
업계 관계자는 "온라인 시장의 급성장으로 오프라인 매장이 타격을 입으면서 다양한 경품 행사를 통한 고객 잡기가 경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면서 "올해 하반기부터는 경품 금액도 제한받지 않기 때문에 외제차나 명품 가방 등 파격적인 고가 경품이 종종 등장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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