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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전남대병원 “어린이·청소년 암예방 교육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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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전남대병원 “어린이·청소년 암예방 교육 강화” 화순전남대병원 전남지역암센터 직원들이 장흥 물축제장에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암에 관한 퀴즈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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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암예방 홍보캠페인’수행기관 선정"
"전문 프로그램 도입·협력체계 구축 박차"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화순전남대학교병원(원장 김형준) 전남지역암센터(소장 김영철)가 최근 보건복지부의 국민건강증진기금 민간보조사업으로 진행되는 ‘암예방 홍보캠페인’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전남지역암센터에서는 국립암센터·전국 11개 지역암센터와 연계, 어린이·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홍보를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미래세대 암예방, 지금부터 준비합시다’라는 모토 아래 전문프로그램 도입, 지역사회 유관기관과 협력체계 구축, 홍보물 개발, 캠페인 등을 펼칠 예정이다. 방학기간중 교사들을 대상으로 암예방 교육도 추진하게 된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1/3정도의 암이 예방가능하다고 밝히고 있으며, 미국 국립암센터(NCI)에서는 암사망의 75%는 식이·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예방할 수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우리나라는 국가암검진사업과 같은 2차암예방 비중이 높고, 암예방 홍보·교육 등 1차암예방 프로그램 비중은 낮다.


1차 암예방을 위한 교육홍보사업은 보건소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청소년보다는 성인과 노인대상 프로그램 비중이 높다.


19세 미만의 청소년기는 발암인자에 가장 취약하며 성인기 암발생에 큰 영향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많음에도 불구, 암예방프로그램은 빈약한 편이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암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정립이 가장 필요한 시기여서, 이번 교육·홍보 캠페인의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철 소장은 “잘못된 식생활·생활습관 개선 노력은 소중한 우리의 자녀를 살리며 생명을 구하는 운동”이라며 “미래세대의 암발생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소아·청소년에 특화된 다양한 암예방 프로그램과 실행전략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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