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대신증권은 3일 KB금융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만7500원에서 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최정욱 연구원은 "KB금융이 주식교환을 통해 현대증권을 100% 자회사로 편입하기로 결정한 것은 결국 주가 상승으로 귀결될 것"이라며 "신주 발행에 따른 주가 희석은 불가피하지만 대규모 염가매수차익 인식이 예상돼 이번 주식 교환 후에도 주당순자산가치(BPS)나 자본비율에 큰 영향이 없을 뿐더러 향후 현대증권 이익을 100% 연결함에 따 른 KB금융 이익 상향이 예상된다는 점에서(2017년 이후 본격화)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주식교환비율이 이미 정해졌기 때문에 현대증권 주주들의 반대매수청구권 행사 억제 및 주식 교환 찬성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KB금융 주가가 상승해야 유리할 수 밖에 없다"며 "적극적인 주가 부양에 나설 공산이 크다"고 설명했다.
KB금융측이 현대증권 주식매수청구 예정가격 6637원의 5.24배인 3만4800원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에서 KB금융 주가가 형성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는 게 최 연구원의 판단이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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