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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신생아 육아 요령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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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온이 불안정하면 감염 또는 탈수 의심해야"
"대소변은 영양과 관계있어 세심한 관찰 필요"
"예방접종 당일 외출 삼가고, 목욕도 안해야"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출산 후 병원에서 퇴원하고 집에 와서 신생아 육아는 어떻게 해야 할까? 초보 엄마·아빠들에게는 육아 요령이 큰 고민이다. 씻고, 먹이고, 재우기까지 모든 과정이 신중하고 조심스럽기만 하다. 이를 위해 전남대학교병원 신생아 집중치료실은 초보 엄마·아빠들에게 퇴원하기 전 육아요령에 대해 교육하고 있다. 다음은 교육내용 중 일부를 소개한다.

◆ 체온조절


체온이 불안정하다는 것은 감염과 탈수 등에서 비롯될 수 있기에 체온측정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아기가 울거나 보채면 체온이 상승될 수 있기에 안정된 상태에서 측정해야 하며, 체온이 37.5℃ 이상이면 열이 있는 것이다. 겨드랑이로 체온 측정 땐 겨드랑이의 땀을 잘 닦고 밀착해서 재야하며, 고막체온계를 사용할 땐 귓불을 잡아당겨서 측정하는 부분과 고막이 일직선이 되도록 해야 한다. 열이 있을 땐 실내 온도와 습도가 너무 높지 않은지, 옷을 너무 많이 입히지 않았는지 살펴보고, 그렇지 않은데도 열이 있으면 미지근한 물수건으로 몸을 닦아주거나, 미지근한 물에 목욕시키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아기가 열이 있으면서 어딘가 불편해 하고 잘 안먹으면 감염 위험이 있으므로 즉시 전문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반대로 아기 피부가 알록달록하면 방안 온도가 춥지 않은지 살펴보아야 한다.

◆대소변 관찰


첫 소변과 대변은 대개 생후 24시간 이내 나온다. 대소변은 아기의 영양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으므로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 하루 이틀 이내 녹색의 끈적끈적한 변을 태변이라고 하며 3일부터 2주까지는 약간 묽고 점액성인 이행변을 본다. 모유를 먹는 아기는 대체로 묽은 변을 자주 보며 황금색이나 조제유를 먹은 아기는 변 횟수도 더 적고 황금색 또는 녹변 일 수도 있다. 대변을 관찰할 땐 횟수나 색깔뿐만 아니라 형태도 중요하다. 체중 증가 없이 10회 이상 물 같은 변을 보거나, 대변을 보지 못하고 배가 부르는 경우엔 병원에 가야 한다. 가끔 요산분비가 많아 소변이 붉게 나올 수 있다.


◆선천성 대사 이상 검사


선천성 대사 이상이란 태어났을 때부터 체내에서 아미노산, 지방 등 필수 영양소를 분해하는 효소의 결함 및 결핍으로 발생하는 질환을 말한다. 선천성 대사 이상 검사를 통해 일찍 발견되면 예방과 치료가 가능하지만 너무 늦게 발견되면 심한 지능장애 또는 간 장애, 신장 장애 등 후유증을 앓게 된다. 검사를 통해 조기에 발견하면 식이요법이나 호르몬 치료를 통해 정상이나 정상에 가까운 생활을 할 수 있다. 기본 6종 검사는 국가에서 무료로 하며, 전남대병원에서는 53종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검사 결과는 2~3주 후 나오며, 확진을 위해 재검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예방접종


예방접종은 질병에 대한 저항력이 거의 없는 아기에게 저항력을 키워 전염병을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필수 예방접종은 국가가 무료로 시행하지만, 선택 예방접종은 별도의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예방접종은 만삭아와 미숙아 모두 출생일을 기준으로 하며 B형 간염 예방접종은 대개는 출생 직후 1차, 1개월 후 2차 6개월 후 3차 접종을 한다(미숙아인 경우 엄마가 간염 보균자가 아니라면 체중이 2kg될 때 까지 기다린다). BCG는 결핵을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생후 4주 이내 접종해야 한다. 예방접종 후 주의사항은 ▲접종 당일 과도한 활동과 외출을 삼가고 ▲목욕은 당일엔 피하고, 다음 날 이상이 없을 때 하는 게 좋고 ▲접종부위는 청결하게 보존해야 하고 ▲접종 후 고열·경련 등의 증세를 보이면 바로 의사의 진찰을 받도록 해야 한다.


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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