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홍유라 기자]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일 "대선승리의 덩크슛을 넣어야 한다"며 서울시당위원장에 출마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기는 습관이 몸에 밴 더민주, 서울시당을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대선 승리를 위해 더민주 서울시당은 1000만 서울시를 책임질 '제2의 중앙당'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흩어진 49개 지역위원회가 아닌 '강력한 서울시당'으로 변신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한 "99년 정치입문 이후 18년 간 정치를 하면서 나를 위해 당 지도부 선출직에 출마한 적이 없었다"며 "이제는 평의원 김영주의 자리에서 한 걸음 더 앞으로 나오 서울시당위원장으로서 당의 대선승리를 위해 모든 것을 쏟아 부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혁신적인 대선후보 경선방식 도입 ▲존재감 있는 서울시당 ▲(가칭)강남북격차 해소 본부 출범 ▲모범 정책 확산 ▲호남의 중앙정치 소통통로 ▲원외지역 우선배려 ▲투명·예측가능한 공천제도 구축 등을 약속했다.
한편, 농구선수 출신인 김 의원은 이를 언급하며 팀플레이에 강하단 점을 강조했다. 그는 "저는 팀플레이가 핵심인 농구 선수 출신"이라며 "대선승리의 덩크슛을 넣을 능력과 경험을 갖춘 지도자를 뽑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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