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국제유가는 1일(현지시간) 공급 과잉에 따른 수급 불균형에 대한 우려로 인해 하락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1.54달러(3.7%) 하락한 배럴당 40.06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 4월 20일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이다.
WTI는 장중 한때 39.82달러에 내려가며 잠시 40달러 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10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전장 대비 1.37달러(3.15%) 떨어진 배럴당 42.16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산유국들의 생산및 원유 수출 증가 전망이 나오면서 유가는 약세를 보였다.
최근들어 이라크와 나이지리아의 생산이 늘어나면서 OPEC 회원국들의 산유량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미국의 원유 채굴장비가 최근 증가세를 나타낸 것도 유가 하락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문가들은 공급 과잉 현상이 당분간 해소되기 힘들기 때문에 국제유가가 다시 배럴당 40달러 아래로 내려갈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하고 있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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