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 시리아 반군이 장악한 이들리브주에서 러시아 군용헬기가 격추돼 탑승자 5명 전원이 사망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러시아 Mi-8 수송 헬기가 알레포에 인도주의 구호활동을 하고 복귀하다 이들리브주에서 격추됐다"고 1일 발표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대통령 공보비서(공보수석)는 "(시리아에서 추락한) 헬기 탑승자 전원이 영웅적으로 사망했다"면서 "그들이 지상에서 희생자들이 생기지 않게 기체를 가능한 멀리 이동하려고 노력하다가 모두 숨졌다"고 말했다. 앞서 시리아반군 조직은 러시아군 헬기를 격추했다며 불타는 기체 사진을 공개했다.
또 반군 세력들이 피투성이 러시아 조종사의 시신을 땅바닥에 끌고 다니며 훼손하는 끔찍한 사진도 인터넷에 올렸다.
국제부 기자 i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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