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화 인턴기자] 리우데네자이루 올림픽에 출전한 일본 선수가 증강현실(AR) 스마트폰 게임 '포켓몬GO' 때문에 요금폭탄을 맞았다. 올림픽 개인 종합 2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기계체조 스타 우치무라 고헤이(26)다.
일본 '교도 통신'은 1일 우치무라가 브라질 리우데네자이루에서 '포켓몬GO' 접속을 시도하다가 데이터 요금 50만엔(약 540만원)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현재 리우데자네이루를 비롯한 브라질은 '포켓몬GO' 서비스를 하지 않는다. 우치무라는 이 사실을 모르고 게임에 접속했다. 뒤늦게 서비스 지역이 아님을 깨달았으나 이미 막대한 데이터를 소모했다. 게다가 데이터 통신 설정을 잘못해 정액제 요금에서도 제외된 상태였다.
우치무라는 휴대폰 회사에 전화해 사정을 설명했고, 통신사는 요금폭탄 대신 하루 약 3000엔(약 3만 3000원)짜리 정액요금제를 적용해 요금을 청구하기로 했다. 우치무라는 "정말 다행이다. 곧 브라질에서도 포켓몬GO를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윤화 인턴기자 yh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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