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성남)=이영규 기자] 이재명 성남시장을 단장으로 한 성남시 대표단이 8월1일부터 5박7일 일정으로 호주 방문에 나섰다.
대표단은 방문 첫날 뉴사우스웨일즈(New South Wales)주의 스튜어트 아이레즈(Stuart Ayres) 통상장관을 만나 두 도시 간 협력사업 발굴에 대해 논의한다.
스튜어트 아이레즈 통상장관은 지난 7월18일 성남시를 방문해 ICT(정보통신기술) 분야 기업들과 시장진출 상담회를 가졌다. 당시 아이레즈 장관은 많은 기업들의 뉴사우스웨일즈주 진출을 당부했다.
대표단은 뉴사우스웨일즈주 교통부도 방문해 시드니 중심가에서 진행 중인 라이트레일(신형 트램) 공사현장을 둘러본다. 현재 설계중인 성남시 판교 랜드마크 트램에 적용할 수 있는 교통체계 및 안전 관련 개선방안 등을 벤치마킹하기 위해서다.
대표단은 오는 6일에는 시드니 한인회관에서 열리는 호주 1호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이 시장 등은 일본의 진정어린 사과와 배상, 한국정부의 적극적인 문제해결 노력을 촉구할 예정이다.
시드니 한인회관에 설치되는 평화의 소녀상은 시드니평화의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가 주관하고,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와 성남시평화의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 후원으로 세워진다. 소녀상은 한국에서 만들어진 뒤 시드니로 옮겨졌다.
성남시 관계자는 "이번 호주 방문을 통해 인권도시 성남의 면모를 세계에 알리고 호주와 교류 협력의 기틀을 마련하는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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