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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윈 참여한 中컨소시엄, 이스라엘 게임회사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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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마윈 알리바바 그룹 홀딩스 회장이 설립한 사모펀드가 참여한 컨소시엄이 이스라엘의 게임회사를 인수한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상하이 자이언트 네트워크 테크놀로지가 이끄는 11개 기업 컨소시엄은 이스라엘 시저스 인터액티브 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인 온라인 게임회사 플레이티카를 44억달러에 인수한다.

이 컨소시엄에는 마윈 회장이 설립한 윤펑캐피털, 자이언트 인베스트먼트, 차이나 오션와이드 홀딩스 등이 참여했다.


이번 매각 대상인 플레이티카는 '시저 카지노' '빙고 블리츠' '포커 월드 시리즈' 등 카지노 스타일의 게임에 주력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온라인 게임회사다. 지난해 7억25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만 4억5600만달러를 기록했다. 플레이티카의 '솔로토마니아'는 애플의 앱스토어에서 7번째로 높은 수익을 거두고 있다.

중국 컨소시엄이 인수한 후에도 플레이티카는 본사를 그대로 이스라엘에 두고 사업을 독립적으로 운영할 것으로 보인다.


WSJ은 이번 거래를 두고 중국이 게임 개발 사업을 해외로 확장하려는 속내를 드러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최대 게임업체 텐센트는 지난해 라이엇게임즈를 인수한 이후 6월 86억달러를 들여 ‘클래시 오브 클랜’으로 유명한 핀란드의 모바일 게임업체 슈퍼셀 지분 84%를 인수한 바 있다.


로버트 안토콜 플레이티카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중국 투자자들이 플레이티카가 크고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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