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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 3사 가족결합상품, 내달 1일 전면 개편…갈아탈까 말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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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는 '회선 수' KT는 '요금 총액 기준' 할인 서로 대조적
LG유플러스는 인터넷 2년·1년 가입자도 결합할인


이통 3사 가족결합상품,  내달 1일 전면 개편…갈아탈까 말까(종합) 중구 을지로 SK텔레콤 매장에서 가족 모델이 SK텔레콤 신규 유·무선 결합상품 '온가족플랜'을 소개하고 있다.(사진=SK텔레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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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오는 8월 1일 나란히 새로운 가족 결합상품을 출시한다. 기존 가족 결합 상품은 폐지돼 더이상 신규 가입을 받지 않는다. 이에 따라 가족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결합상품 마케팅전이 달아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1일부터 결합상품을 선보이는 SK텔레콤과 KT는 서로 상반된 전략을 택했다. SK텔레콤은 요금과 관계없이 가입 회선을 기준으로, KT는 회선 수와 상관없이 요금 총액을 기준으로 할인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인터넷 2년, 1년 약정 가입자도 결합으로 할인받을 수 있도록 했다. 소비자들은 자신의 결합 회선 수, 요금 등을 꼼꼼히 따져 기존 결합상품을 유지할 지 아니면 새로운 요금제로 갈아탈 지를 결정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기존 유·무선 결합 상품 '온가족무료'를 8월1일부터 종료하고 '온가족플랜'을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KT도 8월 1일 가족간 모바일 요금 합산 금액에 따라 결합 할인을 제공하는 '총액 결합할인'을, LG유플스는 '한방에 홈2' 결합상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SKT, '온가족 플랜' 출시…할인요금 몰아주기도 가능


SK텔레콤의 온가족플랜은 인터넷 3년 약정 기준으로 기존 '온가족무료 대비 최소 1100원(부가세포함, 이하 동일)에서 최대 3300원까지 전체 할인 금액 폭이 확대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SK텔레콤의 온가족플랜 주요 특징은 ▲가족이 쓰는 휴대폰요금 총액과 관계없이 회선 수를 기준으로 할인 제공 ▲전체 휴대폰요금 할인 금액을 고객이 원하는 대로 한 사람에게 몰아주거나 가족 전체에게 나눠주기 선택 가능 ▲가입, 청구서 확인 시 휴대폰, 인터넷 할인금액 별도 안내 등이다.


온가족플랜은 가족이 쓰는 휴대폰 요금 총액과 관계없이 휴대폰 회선 수에 따라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가족 가운데 1명만 밴드데이터47 요금제 이상을 이용하면, 가족 휴대폰 회선 수(2~5회선)에 비례해 총 할인금액은 1만1000원에서 최대 3만9600원까지 제공된다.

이통 3사 가족결합상품,  내달 1일 전면 개편…갈아탈까 말까(종합)


온가족플랜의 휴대폰요금 할인 금액은 가입자가 원하는 대로 배분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가족 3명이 온가족플랜에 가입하고 그 중 한 명이 밴드데이터59 요금제를 쓴다고 가정하면, 3회선 기준 휴대폰 할인 금액 1만7600원을 한 명에게 몰아줘 59요금제 통신비를 4만원대로 낮추거나 또는 가족 3명에게 고루 나눠 줄 수 있다.


SK텔레콤은 온가족플랜 가입 시 동의 절차를 거친 고객에게 '가족나눔데이터'를 최대 1000MB까지 무료로 제공한다. 가족 고객이 휴대폰 2~3회선을 결합하면 500MB, 4~5회선을 결합하면 1000MB 데이터를 받을 수 있다. '케이크(cake)' 앱을 설치하고 앱 내에서 가족들과 데이터를 배분하면 된다.


◆KT, '총액 결합할인' 신설…모든 모바일 요금제 적용 가능


KT의 총액 결합할인은 모바일의 기본요금을 합산한 금액에 따라 전체 모바일 할인 금액 및 인터넷 할인 금액이 결정된다. 모바일 각 회선당 할인 금액은 기여도에 따라 나뉜다.


기가 인터넷과 모바일을 결합할 경우 가족간 합산 모바일의 월정액 총액이 2만원 미만이면 기가 인터넷 7000원 할인되고, 2만원 이상이면 모든 구간에서 기가인터넷이 1만원 할인된다.


가족간 모바일 월정액 총액 ▲5만9000원~9만9000원 구간은 모바일 5000원 할인(전체 1만5000원 할인), ▲9만9000원~12만9000원 구간은 모바일 1만5100원 할인(전체 2만5100원 할인), ▲12만9000원~15만9000원 구간은 모바일 2만100원 할인(전체 3만100원 할인), ▲15만9000원 이상은 모바일 2만5100원 할인(전체 3만5100원 할인) 된다.

이통 3사 가족결합상품,  내달 1일 전면 개편…갈아탈까 말까(종합)


최소 인터넷 1회선에 모바일 1회선을 결합해야 총액 결합할인이 적용된다. 인터넷 1회선당 모바일은 최대 5회선까지 결합 가능하다. LTE·3G·키즈·청소년·웨어러블 요금제 등 모든 모바일 요금제에 적용된다.


예를 들어, 2인 가족이 데이터 선택 699 요금제와 데이터 선택 299 요금제를 이용하고 기가 인터넷 1회선과 함께 결합할 경우, 둘이 합쳐 모바일에서 1만5100원을 할인 받고 기가 인터넷은 1만원 할인 받아 총 2만5100원이 할인된다.


이때 699 요금제 가입자는 모바일 총액 기여도 70%를 적용해 약 1만576원을 299 요금제 가입자는 기여도 30%를 적용해 약 4524원을 할인 받게 된다.


이통 3사 가족결합상품,  내달 1일 전면 개편…갈아탈까 말까(종합) KT 고객 가족이 KT 광화문 사옥에서 '총액 결합할인'을 소개하고 있다.(사진=KT)


◆LGU+, '한방에홈2' 출시…2년·1년 가입자도 결합할인


LG유플러스는 8월 1일부터 기존 유무선 결합상품 '한방에홈(Home)' 상품 가입을 제한하고 가입 대상을 확대한 '한방에 홈2(Home 2)' 상품을 출시한다.


한방에 홈2는 인터넷 3년 약정 가입자만 할인 받을 수 있던 것을 1년, 2년 약정 가입자도 가입할 수 있게 개선했다. 또, 이동전화와 인터넷간 약정기간 불일치 없이 상황에 맞게 약정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2년, 1년 약정 가입자 결합 할인액은 각각 3년 약정 가입자 할인액의 40%, 20%다. 예를 들어 3년 약정 가입자 결합 할인액이 1만원일 경우 2년 약정은 4000원, 1년 약정은 2000원이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결합할인금액을 인터넷요금과 모바일요금에서 얼마나 할인되는지를 각각 분리 표시한다. 결합 할인액을 결합 대표자만 받던 고정적인 구조에서 구성원 모두 결합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균등할인 제도를 도입했다. 한 가족 구성원 중에서 1명이 할인금을 다 받을 수 있도록 1인 지정(모아주기)방식도 도입했다.


예를 들어 구성원 중 신규 단말 등을 구매해 할부금 등으로 통신비가 부담이 되는 구성원에게 할인금액을 모아줄 수 있다. 균등할인, 1인 지정(모아주기) 대상은 모바일 할인금액 내에서만 가능하다.

이통 3사 가족결합상품,  내달 1일 전면 개편…갈아탈까 말까(종합)


◆기존 가족결합상품은 1일부터 신규 가입중단


이동통신 3사가 이번에 출시하는 새 가족 결합 할인 상품은 올해 초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가 공동으로 발표한 '방송통신 결합상품 제도개선'의 중점 사항을 반영한 것이다.


개선안에 따르면 방송통신 사업자는 특정 상품을 무료ㆍ저가화해 허위ㆍ과장 광고하거나, 특정 상품을 과도하게 차별적으로 요금을 할인하는 등 불공정한 행위를 하지 못하도록 규정했다.


이에 따라 이동통신 3사는 기존 결합상품 중 '무료'라는 표현이 포함돼 있어 소비자에게 혼란을 불러일으키거나 특정 상품에 할인율이 몰려 있는 결합상품을 폐지하고 새로운 대체 상품을 출시하는 등 결합상품 전반을 손질한 것이다.


SK텔레콤은 8월1일부터 'TB끼리 온가족 무료 이용'의 신규 가입을 중단한다. 마찬가지로 KT는 'LTE 뭉치면 올레', '인터넷 뭉치면 올레' 신규 가입을 받지 않는다. LG유플러스는 8울중에 'U+ 한방에 홈' 상품의 신규 가입을 중단할 예정이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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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09.1708:44
    광주광역시장…강기정에 민형배 거센 도전, 문인 이병훈 각축[지방선거 출마자]⑧
    광주광역시장…강기정에 민형배 거센 도전, 문인 이병훈 각축[지방선거 출마자]⑧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내년 제9회 지방선거일은 6월3일, 9개월여 남았다. 많이 남은 듯하지만, 그렇지 않다. 물밑에서는 이미 지방선거 레이스가 시작됐다. 특히 내년 지방선거는 이재명 정부 집권 1년 만에 치러진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현재 11(국민의힘):5(더불어민주당)인 광역단체장 지도가 어떻게 바뀔 것인지, 민주당이

  • 25.09.1509:36
    양향자 "내란특별재판부? 나치 인민법정 떠올라"
    양향자 "내란특별재판부? 나치 인민법정 떠올라"

    ■ 방송 :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양향자 국민의힘 최고위원(9월 12일 오전 9시)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입니다. 반도체 전문가죠? 양향자 국민의힘 최고위원 모시고 경제 문제, 국민의힘 여러 가지 변화에 대한 생각, 또 여권에 대한 진단까지 들어보겠습니다. 양 위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양향자 : 네. 불

  • 25.09.1408:30
    프랑스 내각 9개월만에 또 붕괴…5200조 부채 못 막나
    프랑스 내각 9개월만에 또 붕괴…5200조 부채 못 막나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이현우 기자 프랑스 내각이 9개월만에 다시 붕괴하면서 정정불안이 심화되고 있다. 프랑스는 지난 20개월 동안 무려 5번이나 내각이 교체되는 기록을 세웠다. 이번 내각 붕괴의 직접적인 원인은 긴축 예산안에 대한 의회의 강력한 반발이다. 프랑스 정부가 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해 복지 예산 삭감을 포함한 긴축 정책을 추

  • 25.09.1308:30
    수원시 인구가 통째로 날아갔다…시진핑-장유샤 '심상치 않은 기류'
    수원시 인구가 통째로 날아갔다…시진핑-장유샤 '심상치 않은 기류'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박수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지난달까지 중국 정치권을 뜨겁게 달궜던 시진핑 국가주석 실각설이 지난 3일 열린 항일전쟁 승리 기념 열병식을 계기로 다소 수그러드는 모양새다. 하지만 실각설의 핵심 인물인 장유샤 중국 군사위 부주석이 여전히 건재한 모습을 보이면서 권력 투쟁이 완전히 종료된 것이 아니라는 해석이 제기되고 있다. 10월

  • 25.09.0907:45
    경남도지사…박완수에 조해진 도전장, 김경수 출마할까[지방선거 출마자]⑦
    경남도지사…박완수에 조해진 도전장, 김경수 출마할까[지방선거 출마자]⑦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내년 제9회 지방선거일은 6월 3일, 9개월여 남았다. 많이 남은 듯하지만, 그렇지 않다. 물밑에서는 이미 지방선거 레이스가 시작됐다. 특히 내년 지방선거는 이재명 정부 집권 1년 만에 치러진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현재 11(국민의힘):5(더불어민주당)인 광역단체장 지도가 어떻게 바뀔 것인지, 민주당이

  • 25.09.1807:38
    "당장 미국이냐, 중국이냐 택할 필요 없어…EU 판단 보면 된다"⑥
    "당장 미국이냐, 중국이냐 택할 필요 없어…EU 판단 보면 된다"⑥

    미국이 관세를 앞세워 세계화 기반의 자유무역, 다자주의 질서 근간을 흔들고 '상호주의'라는 새로운 원칙을 제시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 시각에 휩쓸리기보다는 상호주의 확산 가능성을 살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유럽연합(EU), 일본 등 주요국이 미국과 같은 식의 상호주의 흐름에 편승하지 않으면 세계화 시대의 종언이기보단 '미국만의 이탈'로 봐야 한다는 시각이다. 지만수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최근 아시아

  • 25.09.1807:30
    관세 청구서 받아들인 한·일·EU…"멕시코·캐나다는 고관세 어려워"⑤
    관세 청구서 받아들인 한·일·EU…"멕시코·캐나다는 고관세 어려워"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각국을 상대로 관세 청구서를 내미는 가운데 국가별로 다른 셈법이 나타나고 있다. 한국과 일본, 유럽연합(EU)은 유사한 청구서를 받아들였지만 세부 이행 방안을 두고 각각 미국과 씨름을 지속하는 모습이다. 캐나다와 멕시코는 경제 밀착도를 고려하면 미국의 고율 관세 부과가 어려울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중국 역시 고관세로 실질적인 강 대 강 대치가 있기보단 협상 결과 별 성과가 없어서 서로

  • 25.09.1807:26
    트럼프 2기 관세, 충격 넘어 '질서 재편'으로④
    트럼프 2기 관세, 충격 넘어 '질서 재편'으로④

    도널드 트럼프 미국 1기 행정부는 중국을 정면 겨냥한 관세 충격요법으로 다자주의 질서를 흔들었다. 2기는 한발 더 나간다. 국가·품목·공정별로 촘촘한 그리드를 깔아 '상호주의' 원칙을 전면화하며, 사실상 블록형 무역질서를 설계한다. 조 바이든 행정부 시기에 확산된 '경제이슈의 안보화, 상호의존성의 무기화' 담론이 문제의식을 세계에 공유해 준 덕에 트럼프 2기의 관세체제는 일회성 압박이 아니라 '새 규범'으로 자리

  • 25.09.1706:14
    정인교 "탈세계화 아닌 재세계화 과정"③
    정인교 "탈세계화 아닌 재세계화 과정"③

    "우리는 지금 미국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무역질서의 형성 과정을 목도하고 있다. 미국을 포함한 세계화가 아닌 미국을 제외한 또 다른 세계화, 즉 재세계화가 진행 중이다." 지난달 20일 서울 강남의 한 회의실에서 만난 정인교 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현재의 글로벌 무역질서에 대해 '재세계화' 형성 과정이라고 진단했다. 전 세계를 타깃으로 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2기 행정부의 관세 압박에 미국과 상대국의 자유

  • 25.09.1706:13
    더 빠르고 무차별 관세무기 꺼낸 트럼프…"1기 바탕으로 진화"②
    더 빠르고 무차별 관세무기 꺼낸 트럼프…"1기 바탕으로 진화"②

    "한 국가(미국)가 사실상 모든 국가와의 무역에서 수십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때, 무역 전쟁은 좋은 일이며, 이기기 쉽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2018년 3월) "이번 관세는 예외나 면제는 없다."(트럼프 대통령·2025년 2월) 관세를 무기로 한 미국의 보호무역주의는 트럼프 1기 행정부를 거쳐 2기 땐 더 빠르고, 강하게, 그리고 광범위하게 취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첫 집권 당시 취임 4년 차인 20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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