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원 인턴기자]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로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이 선출된 가운데 현지 시간으로 다음 날인 27일 미국 일부 주요 신문에서 1면에 힐러리 대신 남편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사진을 실어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날 워싱턴포스트, 시카고 트리뷴, 휴스턴 크로니클,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애리조나 리퍼블릭 등 지역 매체들은 힐러리의 대선후보 선출 관련한 제목을 1면에 게재하면서도 사진은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모습을 담았다.
이에 트위터상에서 기사 제목과 사진의 조합이 맞느냐를 놓고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미국 언론들은 이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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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미국 트위터 사용자들 사이에서 “빌 클린턴이 민주당의 대선후보로 뽑힌 줄 알았다”는 반응부터 이 같은 보도 행태를 이해 못하겠다는 반응을 넘어 언론의 성차별을 의심하는 사용자에 이르기까지 이날 일부 매체의 보도를 두고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편 같은 날 뉴욕타임스와 시카고 선타임스 등은 클린턴 전 장관 또는 민주당 지지자들의 사진을 올려 보도했다.
김재원 인턴기자 iamjaewon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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