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 부분 등 6만3000여㎡ 증축…CGV본사·IMAX상영관·판매시설 등 들어서
[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 서울의 관문 중 하나인 용산역사가 추가 증축된다. 2004년 민자역사가 들어선 후 면세점이 입점하는 등 유동인구 증가에 따라 역사 양옆에 위치한 주차장 부분을 최대 4개층 더 올린다. 증축면적은 6만3000여㎡다. 이곳으로 CGV본사가 이전할 예정이다. 동시에 IMAX 상영관 수가 늘어나고 주차장 면적도 넓어진다.
서울시는 27일 제10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개최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용산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 및 용산역사지구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
용산역 일대(용산구 한강로3가 40-999)는 도시환경정비사업과 면세점 유치 등 대규모 프로젝트들이 진행되면서 상권의 변화가 예상되는 지역이다. 시는 용산역민자역사가 용산역사지구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돼 있어 세부개발계획 결정을 위해 심의 상정했다.
이에 용산역사 양옆에 각각 5층 규모로 위치한 달주차장·해주차장 위로 6만3000여㎡가 증축된다. 달주차장 위로는 CGV본사 이전을 위한 업무시설과 IMAX상영관, 해주차장 위로는 판매시설이 들어선다. 주차장도 각각 1개층씩 늘어나게 된다.
또 증축 연면적의 10%에 해당하는 공공기여 결정해, 용산역에서 엠버서더호텔용산, 전자상가까지 160m에 이르는 보행도로가 새로 설치된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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