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도 기자] LG생활건강이 2분기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장 초반부터 급락하고 있다.
27일 오전 10시34분 현재 LG생활건강은 전 거래일 대비 6.23% 내린 102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실적이 확인되면서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매도 상위 창구에는 메릴린치, CS증권, 모건스탠리 등 외국계 증권사가 이름을 올렸다.
전날 LG생활건강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17.6%, 32.4% 증가한 3조732억원, 4589억원이라고 공시했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거뒀지만 화장품 업종에 대한 기대치가 높은 탓에 실적에 대한 실망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실적 자체는 흠 잡을 데 없다”고 전했다.
이승도 기자 reporter8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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