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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세종문화회관은 뒤편 예술의정원 지하 1층~지하3층 공간에 300석 규모의 블랙박스 극장을 조성한다고 27일 밝혔다.
블랙박스 극장은 네모난 상자처럼 내부가 비어 있어 객석과 무대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가변형 극장이다.
블랙박스 극장은 10월 착공을 시작해 내년 8월 개관 예정이며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과 연결 통로도 함께 공사해 접근성을 높인다.
이번 극장은 지하철역과 가까운 공간 특성에 따라 지하철 소음과 진동을 차단하기 위해 '박스 인 박스' 공법을 도입할 계획이다. 장비 반입과 피난 등이 쉽고 편리한 부대시설도 마련할 예정이다.
이승엽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개관 당시보다 훨씬 복합적인 문화공간으로 변화했다"며 "변화한 역할과 시대에 맞춘 지속적 발전을 위해, 전체 공간을 아우르는 마스터플랜을 수립해야 할 시점에서 블랙박스 극장 공사는 그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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