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치매어르신 실종예방 인식표 보급 "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곡성군(군수 유근기)은 치매 등으로 인하여 실종이 염려되는 어르신을 위해 ‘실종예방 인식표 보급사업’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곡성군 치매유병율은 6.1%로 전국 9.18%에 비해 낮은 편이나, 2011년 이후 꾸준히 치매등록 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치매환자를 위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실정이다.
실종예방 인식표는 고유번호가 부여된 동그란 형태의 부착물로 치매 등으로 인해 길을 잃어버릴 염려가 있는 어르신들에게 달아주며, 세탁이 가능하도록 제작됐다.
인식표에는 ‘가족들이 찾고 있는 분입니다. 연락주세요’ 라는 문구와 함께 담당기관인 보건복지부(129)와 경찰청(182) 전화번호가 표시돼 있고, 실종 시 어르신들의 인적사항을 즉시 확인 할 수 있다.
군 담당자는 “가족 중에 실종자가 발생하면 평생 죄책감과 마음의 상처를 갖고 살아간다. 치매 어르신의 실종이 염려되는 가족이 있을 경우 보건의료원으로 문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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