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서울의 교육공간 및 건축 분야에서 활동하게 될 첫 번째 민간전문가가 탄생했다.
서울시교육청은 김승회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교수(사진)를 '서울교육공간 및 건축 자문관'으로 위촉한다고 26일 밝혔다.
김 교수는 '서울특별시교육청 민간전문가 정책참여 및 지원'에 관한 규칙에 따라 비상근으로 활동하게 되며, 임기 2년에 연임이 가능하다.
교육공간 및 건축 자문관 제도는 "학생들의 창의력과 협력적 인성을 키우기 위해 기존의 획일적인 학교 건축이 달라져야 하고, 지역사회에서 학교의 역할이 커지는 등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미래학교건축이 필요하다"는 요구에 따라 도입됐다.
김 교수는 영동교회와 라파엘클리닉, 롯데부여리조트 백상원 등을 설계해 서울시건축상을 수상하는 등 건축대전에서 다수 입상했다. 1995년 건축가 강원필과 함께 '경영위치건축사사무소'를 설립해 운영하다 2003년부터 서울대 교수로 재직해 왔다.
그는 앞으로 서울교육공간 및 건축에 대한 총괄 자문, 서울교육공간플랜 수립, 마을결합형 학교 신축, 제2창의센터 건립 등 향후 교육공간의 건축이나 리모델링, 전문적인 조언과 조율이 필요한 사업에 대해 자문을 수행하게 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민간전문가 자문관 제도를 통해 마을결합형 학교건축 모형 개발 등 기존 학교건축을 미래형 학교건축으로 혁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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