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몰랐던 건강상식]일상 속 어지러움, 그냥 넘어가면 '큰일'된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2초

[몰랐던 건강상식]일상 속 어지러움, 그냥 넘어가면 '큰일'된다 인천 서창 상쾌한 이비인후과 문성필 원장.
AD

눈이 깜깜해도 어지럽고 머리가 핑 돌아도 어지럽고 사물이 빙빙돌아도 어지럽고 쓰러질거 같아도 어지럽고…


어쩌면 '어지럽다'라는 표현은 환자들이 제일 주관적으로 느끼는 증상 중에 한가지 일 수 있다.

어지러움의 원인으로는 말초성 어지러움, 중추성 어지러움, 심장 질환, 소화기 질환, 안과 질환 등 여러 가지가 있다. 대부분 말초성 어지러움이지만 드물게 위급한 중추성 어지러움도 나타나므로 꼭 이비인후과 전문의와 상담해 잘 감별해야 한다.


어지러움은 크게 회전성과 비회전성으로 구분되며 말초성 어지러움은 회전성이 많고 난청 이명을 동반할 수 있다. 어지러움의 정도가 구토 및 구역감과 비례하며 시간이 지나면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

이석증 및 메니에릉 전정신경염, 미로염 및 평형기능감각 장애, 중이염 내이염 등이 이유가 될 수 있으며 난청을 동반하는지 동반하지 않는지가 중요한 포인트 중 하나다. 이석정복 치료, 고실내 주입술, 약물치료, 어지럼 재활 치료 및 여러 가지 치료가 있으며 꾸준히 시행할 경우 대부분 좋아진다.


응급질환이 될 수 있는 중추성 어지러움은 전정신경 이후의 뇌간이나, 소뇌, 대뇌 등 뇌의 문제로 인해 생긴다. 갑자기 빙빙 돌기보다는 어질어질한 느낌으로 시작하는 비회전성 어지러움이 많으며 갑작스런 말의 어눌함, 두통, 걷기의 어려움, 팔 다리의 마비나 감각 이상, 물체가 두 개로 보이거나 한쪽 시야가 보이지 않는 것과 같은 뇌신경 증상을 동반한다. 뇌졸중, 등골뼈 기저동맥부전, 뇌종양, 다발성 경화증, 각종 신경계 퇴행성 질환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반신마비와 같은 심각한 합병증이 오거나 생명이 위험해지기 때문에 빠른 진단이 중요하다. 조기에 발견할 경우 약물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각종 문진 및 평형기능검사, 신경학적 검사, 전신검사 및 MRI나 CT 등의 유기적인 검사가 필요하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