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공직기강 특별감찰에 나선다.
도는 이번 특별감찰을 위해 도 조사담당관 소속 직원 28명을 5개반으로 편성했다. 특별감찰은 이달 25일부터 다음달 26일까지 도 본청, 소속기관, 31개 시ㆍ군, 공공기관 소속 지원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이번 감찰은 '청렴'과 '적극행정' 분야에 중점을 두고 진행된다.
우선 펜션 등 숙박시설로부터 편의를 수수하는 행위, 금품 및 향응 수수, 근무지 이탈, 관용차량 사적사용 등 복무규정 위반행위를 감찰한다.
특히 음주운전, 도박, 성범죄 등 공직기강을 문란케 하는 행위는 엄중 처벌한다. 또 공공청사 에너지 낭비와 청사 보안 및 정보통신보안 부실 등 보안관리 준수 실태도 살핀다.
아울러 도민의 안전하고 편안한 휴가를 위해 식품위생, 환경점검, 소방점검 분야 등 휴가철 대민 행정 실태도 점검한다. 휴양지에서 서민경제를 침해하는 사례나 생활불편을 방치하는 등 소극적인 대민 행정 감찰도 병행한다.
백맹기 도 감사관은 "하계휴가철 대비 공직기강 감찰 결과 금품ㆍ향응수수, 성범죄 등 반사회적 비위행위자는 사법기관 고발, 징계, 부과금 등 무관용 원칙으로 처리할 계획"이라며 "비위가 다수 적발된 기관은 행정적ㆍ재정적 불이익을 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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