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가학산 휴양림서 몸과 마음이 치유되는 무대"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해남군이 가학산 자연휴양림에서 한 여름밤 꿈같은 무대를 꾸민다. 오는 8월1일과 8일 저녁 7시30분 자연휴양림 특별무대에서 '제2회 가학산 힐링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는 가학산의 절경과 맑은 계곡물이 흐르는 곳에서 음악과 함께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 할 수 있는 공연이다.
1일에는 땅끝 해남의 유명한 시와 대중가요가 결합돼 사람들의 마음을 힐링시 킬 콘서트가 열린다. 고산 윤선도와 심호 이동주, 김남주, 고정희, 박성룡, 법정스님 등 해남이 낳은 시인이자 종교인의 작품이 낭송되면 그 주제와 연결되는 패티김과 장윤정, 최성수의 대중가요가 이어져 색다른 재미를 선물한다.
이어 8일 열리는 한밤의 고전명화 콘서트는 추억의 고전영화 아래에서 펼쳐지는 음악회로, 연극무대가 설치 된 곳에서 출연진들이 함께하며 잔잔한 연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영화는 ‘로마의 휴일’,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나’ 등 10편이 계속해 배경화면으로 이어진다.
특히 이번 음악회는 ‘쉼’이 있고 ‘힐링’이 있는 땅끝의 아름다운 이야기가 그려지는 동시에 길 위의 인문학이 결합된 공연으로,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지친 일상생활에서 벗어나 마음의 치유를 안겨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가학산 자연휴양림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힐링음악회를 마련했다"면서 "많은 분들이 휴양림에서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체험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가학산 자연휴양림은 모두 16동의 숲속의 집, 산림문화휴양관(5개 객실, 세미나실), 오토캠핑장 16동, 수변쉼터, 물놀이장을 갖추고 있다. 이용료는 객실 평형에 따라 5만원에서 단체용 16만원까지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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