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그동안 다른 자녀들에 비해 많이 알려지지 않았던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막내딸 티파니 트럼프가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연사로 나서면서 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트럼프는 자녀가 5명인데 첫째부인(이바나)과의 사이에서 트럼프 주니어와 이방카, 에릭을 두고 있으며 둘째부인(말라 메이플스)이 낳은 티파니, 현 부인인 멜라니아가 낳은 베런이 그들이다. 막내는 트럼프와 무려 60살 차이다.
그동안 장남 트럼프 주니어, 장녀 이방카 트럼프 등의 화려한 경력과 외모에 눌려 주목받지 못했던 티파니는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클리블랜드 전당대회에서 아버의 인간적인 면모를 부각시킨 연설을 하며 관심을 끌었다.
뉴욕에서 태어났지만 이복 형제들과 떨어져 친엄마와 함께 캘리포니아에서 자란 티파니는 가수이자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트럼프의 딸로 공적인 장소에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화려한 생활로 뮤여하다. 인스타그램 팔로어만 해도 10만명이 넘는다. 티파니는 올해 펜실베이니아 대학교를 졸업했다.
시사주간지 타임은 티파니가 이번에 '정치적 데뷔'를 하기 전 이미 지난 2014년에 '새와 같이(Like a Bird)'라는 사랑 노래로 가수 데뷔를 했었다고 전했다. 티파니는 패션잡지 보그에서 인턴생활을 했으며 올해 뉴욕패션위크에서 모델로 일하기도 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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