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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쓰리엠, OIT 함유 필터 자진 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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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한국쓰리엠은 옥틸이소티아졸론(OIT)이 도포된 필터를 자발적으로 회수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환경부가 지난 20일 발표한 '공기청정기·차량용 에어컨 OIT 항균필터 위해성 평가 결과'에 따른 조치다.


한국쓰리엠은 이날 입장 발표 자료를 통해 "환경부의 국민건강에 대한 우려에 공감하고 해당 항균성분이 도포된 필터 제품의 자발적 회수를 실시하고자 한다"며 "소비자의 불편과 고객사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당사는 이번 사안과 관련해 국제적인 기관으로부터 인증 받은 미국 본사 연구소에서 실험을 진행한 결과 필터의 항균물질이 공기 중에서 검출되는 양은 극미량이며 인체에 유해한 영향을 미칠만한 수준은 아니라는 것을 파악한 바 있다"면서도 "필터 제품의 전수조사를 실시했고 해당 항균성분이 도포된 필터 제품의 현황을 파악하고 생산과 공급을 즉시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환경부는 한국쓰리엠의 필터를 장착한 코웨이, LG전자, 쿠쿠전자 등의 공기청정기 58개 모델과 가정용 에어컨 27개 모델을 가동시키면 필터에서 OIT가 공기중으로 방출돼 위해 우려가 있다며 회수 권고를 했다.


OIT는 가습기 살균제에 포함돼 논란을 일으켰던 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리논(CMIT)과 유사한 물질로 2014년 환경부가 유독물질로 지정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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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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