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올 상반기 ETF(상장지수펀드) 시장 순자산총액이 사상 최초로 23조원을 돌파했다.
한국거래소는 ETF 시장 상반기말 기준 총액이 23조4201억원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말(21조6300억원)과 비교해 8.3% 성장한 수치다.
올 상반기 신규상장 ETF는 27종목으로 늘었다. 전체 종목수도 220개 종목으로 증가했다. 올해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7968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약 14% 늘었다.
코스피 시장 대비 ETF 자산규모는 1.9%로 나타났다. 거래규모 비중도 지난해 13%에서 올해 상반기 16.6%로 증가했다.
수익률은 헬스케어와 국고채, 중공업 관련 ETF가 높았다. TIGER200헬스케어 지난 6개월 수익률은 11.3%, KOSEF10년국고채레버리지는 11.3%, TIGER200중공업은 11% 수익률을 각각 기록했다.
해외 ETF 수익률은 편차가 컸다. KINDEX골드선물레버리지(합성H)가 6개월 동안 47.5%의 수익률을 기록해 국내외 ETF 중 가장 높았다. KBSTAR미국원유생산기업(합성H)의 6개월 수익률은 11.7%였으나 1년 수익은 -28.2%를 기록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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