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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비에이치, 구조조정 수혜 본격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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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유안타증권은 20일 비에이치가 2분기 적자 실적을 발표하겠지만 국내 FPCB산업 구조조정에 따른 물량 증가가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이상언 연구원은 "비에이치의 2분기 실적으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5% 증가한 922억원, 영업적자 11억원을 예상한다"며 "주요 고객사의 재고조정에 따라 전 분기대비 매출은 줄겠지만 국내 FPCB산업 구조조정에 따른 물량증가로 전년 동기대비 개선된 매출흐름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Key-PBA 같은 저부가가치 제품의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악화된 수익성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비에이치의 긍정적 포인트를 찾으라고 하면 국내 FPCB산업 구조조정에 따른 수혜를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이 연구원은 "국내 FPCB산업 구조조정이 지속되면서 비에이치와 인터플렉스 등 생존 업체들에 물량이 밀려오고 있다"며 "갑작스런 물량 유입으로 초기 수율확보가 어렵고, 개별 기업상황을 반영하지 않은 공급가격 책정 등의 이유로 수익성 측면에서는 부정적이지만 완전 가동률 달성에는 긍정적이므로 시간이 지나 생산성이 안정화됨에 따라 전사 이익 기여도는 올라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2017년에는 비에이치의 매출액이 12% 증가한 4808억원, 영업이익은 3047% 늘어난 196억원을 기록해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이 연구원은 "비에이치는 삼성디스플레이의 주력 FPCB협력사로 2017년 AMOLED 패널 생산확대의 수혜를 오롯이 받을 가능성이 높다"며 "추가 생산능력 증설여부와 제품 믹스 조정 결과에 따라 수혜 정도에 제한이 있을 수는 있다"고 전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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