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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안 끓여 짜증난다”는 이유로…30대 男, 동료 선원 바다에 던져 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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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안 끓여 짜증난다”는 이유로…30대 男, 동료 선원 바다에 던져 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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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유진 인턴기자] 동료 선원이 라면을 끓이지 않았다는 이유로 바다에 던져 살해한 30대 남성이 구속됐다.

19일 목포해양경비안전서는 9.77t급 어선 A호의 선원 이모(34)씨가 동료 선원을 들어 바다에 던져 살해한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오전 3시30분께 전남 신안군 임자면 재원도 인근 해상에서 이씨는 동료 선원 이모(51)씨를 들어 올려 바다에 던졌다.

경찰 조사 결과 이씨는 라면을 끓여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화가 나 피해자를 바다에 빠뜨린 것으로 드러났다.


해경 조사에서는 "짜증나게 해 살해하고 싶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어선에는 선장을 포함해 7명이 타고 있었지만 이씨의 갑작스러운 행동을 막을 수 없었다.


현재 해경이 바다에 빠진 이씨를 찾기 위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아직 발견되지 않은 상태다.


목포해경 한 관계자는 "동료 선원들의 진술 등으로 미뤄 살해할 의도를 가졌던 것으로 판단해 살인 혐의를 적용했다"며 "실종된 이씨를 찾기 위한 수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유진 인턴기자 icamdyj7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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