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19일 산·관·연 공동의 '지상파 UHD 방송 추진위원회'를 개최하고 2017년 2월 예정인 수도권 지상파UHD 방송의 성공적 개시를 위한 주요 정책 의제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지상파 UHD 방송 추진위원회는 정부, 지상파방송사, 제조업체, 외주제작사, 연구기관, 학계, 소비자단체의 주요인사 총 14인으로 구성됐다. 최재유 미래창조과학부 2차관과 이기주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이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정부는 추진위원회를 통해 2017년 2월부터 시작되는 지상파 UHD 방송의 도입 과정을 체계적으로 점검하고, 관련 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해 UHD 방송의 활성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산하에는 미래부·방통위 국장급, 지상파방송사, 제조업체, 연구기관 실무자를 중심으로 하는 지상파 UHD 방송 실무위원회 및 세부분과를 운영해 주파수확보, UHD 방송 활성화, 시청자지원 등에 관한 실무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정부와 지상파방송사에서 그간의 UHD 방송 추진실적 및 향후계획에 대해 발표한 후, UHD 방송허가, 수신환경개선 방안, UHD 프로그램 인정기준 마련 등 주요 현안과제을 논의했다.
미래부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서는 한류를 이끌 고품질의 콘텐츠 제작을 위해서는 지상파방송사의 투자가 적극적으로 이행되어야 하며, 수신안테나 보급방안이 적절히 마련되어 시청자들이 불편 없이 UHD 방송을 시청할 수 있어야 한다는 내용이 언급됐다.
또한, 원활한 본방송 시청을 위해 ATSC 3.0 기반의 UHD TV 및 컨버터가 적기 출시되도록 가전사에서도 노력해달라고 의견을 모았다.
지상파 UHD 방송 추진위원회는 주요 현안 발생시마다 개최해 2021년 전국방송 인프라 구축 시점까지 지상파 UHD 방송이 원활히 도입 및 추진될 수 있도록 추진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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