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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주스 한컵만 마셔도 당 섭취 과다…"설탕 빼고 드세요"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6초

과일주스 평균 55g 당 함유…WHO 당 섭취 권고기준 50g 넘어

과일주스 한컵만 마셔도 당 섭취 과다…"설탕 빼고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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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시중에 판매되는 생과일주스 한 컵이 세계보건기구(WHO) 권고기준 이상의 당을 함유하고 있어 섭취 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서울시내 빙수 전문점과 제과점 등에서 판매되는 빙수 63개, 생과일주스 19개 제품을 구입해 분석한 결과 이와 같이 파악됐다고 19일 밝혔다.


조사결과 과일주스의 경우 평균 55g의 당을 함유하고 있었다. 과일주스 한 컵만 마셔도 WHO 당 섭취 권고기준인 50g 이상을 섭취하게 된다. 특히 일부 제품의 경우 WHO 하루 당 섭취 권고기준의 3.5배(179g)인 제품도 있어 섭취에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과일주스에 당 함량이 높은 것은 업체들이 단맛을 높이기 위해 설탕이나 액상과당, 시럽 등을 첨가하기 때문이다. 미국 농무부의 영양성분 분석 결과에 따르면 천연 과일의 당 함량은 100g 기준으로 바나나 12.2g, 망고 13.66g, 딸기 4.89g, 자몽 6.98g, 수박 6.2g에 불과하다.


시는 여름철 자주 먹는 빙수류의 당 함량도 조사했다. 빙수는 400g을 1인분으로 해 분석한 결과 평균 45.6g의 당을 함유하고 있어 과일주스와 마찬가지로 WHO 하루 섭취 권고기준에 육박했다.


정권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장은 "여름철 기호식품인 빙수류와 과일주스의 당 함량이 매우 높은 수준으로 나타나 건강관리가 필요한 분들은 주의하시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른 식품들에 대해서도 당, 나트륨 등 시민 건강에 필요한 성분분석을 확대해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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