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드림 올스타(두산·삼성·kt·롯데·SK)'가 오재원(두산)의 활약으로 '나눔 올스타(KIA·한화·넥센·LG·NC)'와의 '퍼펙트피처' 이벤트 경기에서 승리했다.
드림 올스타는 1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올스타 프라이데이 퍼펙트피처에서 나눔 올스타를 26-15로 이겼다. 이 대결 승자에 주는 상금 300만원도 받았다.
올해 올스타 퍼펙트피처는 예년과 달리 팀 대항전으로 했다. 드림과 나눔 올스타에서 각각 투수 세 명과 야수 두 명씩 총 열 명이 참가했다. 1인당 공 열 개를 던져 홈 플레이트에 세워둔 배트 아홉 개를 쓰러트리면 점수를 얻는 방식으로 했다. 빨간색 배트는 2점, 흰색은 1점씩 매겼다.
드림 올스타 투수는 두산 정재훈과 SK 박희수, kt 김재윤, 야수는 두산 오재원과 롯데 강민호가 팀 대표로 나섰다. 나눔 올스타 투수는 넥센 신재영과 한화 송창식, KIA 헥터 노에시, 야수는 NC 나성범, LG 채은성이 출전했다.
오재원이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공 한 개로 배트 두 개를 쓰러뜨리는 집중력을 두 차례나 발휘하면서 총 9점을 책임졌다. 강민호와 정재훈이 5점씩 보탰다. 나눔 올스타는 송창식과 채은성이 4점, 신재영이 3점을 올렸으나 헥터와 나성범이 각각 2점에 그쳤다.
퍼펙트피처 이벤트는 1점당 20만원씩 환산해 적립금을 만든다. 드림 올스타는 520만원, 나눔 올스타는 300만원을 적립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이 돈을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다음 달 소외계층 어린이들을 위한 야구캠프를 여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김현민 사진기자 kimhyun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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