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까지 10억원 투입해 대학로 청춘길 등 조성
[아시아경제 최경필 기자]최근 급격한 침체현상을 겪고 있는 순천대학교 앞 상가골목이 행정자치부의 ‘2016 주민주도형 골목경제활성화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옛 영광을 되찾을 전망이다.
전남 순천시는 전국 16개 지역이 치열한 경합을 벌인 끝에 순천대 앞 상가 골목이 활성화 필요성, 주민참여도, 성과창출 효과성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최종 사업지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변화위복, 순천대학로 문화 상권의 비오톱으로’라는 이번 사업은 요식업 위주의 대학로에 청년들의 놀이문화와 일거리가 생산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내용이다.
순천시는 내년까지 10억원(특별교부세 5억원, 지방비 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대학로 청춘길 조성, 주민주도의 골목상권협의체 운영, 문화 공간 형성 등 건강한 골목상권 활성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상인과 주민이 주도해 골목상권을 살리고 청년들의 일자리도 창출하는 새로운 대학로 문화를 만들어 순천대학로가 또 다른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선정된 ‘2016 골목경제 활성화 사업’의 대상지는 ‘변화위복 순천대학로‘, ‘광주 남구 음악의 거리’, ‘강원 평창 양떼 동화마을’ 등 3곳이 선정됐다.
최경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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