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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천억 이상 국내 SW기업 79개 전년비 7개↑…"SW산업 허리 약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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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300억 이상 기업 수·총매출·종사자 모두 늘어나
매출 증가분이 상위 기업에 편중돼 양극화 지적도 나와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지난해 매출 300억원 이상인 소프트웨어(SW)기업들의 총 매출 규모와 기업 수, 종사자 수가 전반적으로 늘어나며 전반적으로 SW산업의 몸집이 커졌다. 매출 1000억원을 넘는 기업수는 총 79곳으로 지난해 보다 7곳이 늘어났다. 다만 500억에서 1000억원 사이 SW 산업의 허리를 담당하는 기업들의 매출은 오히려 줄어들어 전반적인 SW산업 생태계의 건강이 악화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한국소프트웨어(SW)산업협회는 13일 서울 강남구 비트컴퓨터 사옥에서 '2016 SW천억클럽'을 발표했다. SW천억클럽은 소프트웨어를 주요 사업으로 하는 기업들을 1조원, 5000억원, 1000억원, 500억원, 300억원 순으로 매출 규모에 따라 분류한 것이다.

대부분의 매출 구간에서 SW기업 수가 증가했다. 특히 1000억원을 넘는 기업은 지난해 56곳에서 62곳으로 크게 늘어났다. 5000억원을 넘는 기업도 9곳에서 11곳으로 늘어났다. 300억원을 넘는 기업 수도 전년 대비 1곳 늘어난 63곳으로 늘어났다. 500억 규모의 기업은 전년과 같은 45곳으로 집계됐다.


다만 매출 1조원이 넘는 기업은 6곳에서 5곳으로 줄어들었다. 지난해 SK C&C와 SK가 SK 주식회사로 합병했기 때문에 이 기업을 단순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분류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제외했다.

SW기업의 종사자 수도 다소 양극화의 현상이 나타났지만 전체적으로 지난해보다 늘어났다. 일부 대기업은 구조조정에 따른 인력감축이 있었던 반면, 매출액 500억원 미만의 중소기업군에서는 3500명 이상의 인력을 채용했다. 매출액 100억원 이상의 SW기업 종사자수는 13만명으로 전년보다 1.7% 증가했다.


매출도 전체적으로 늘어났다. 매출 300억원 이상인 SW기업의 총 매출은 지난해보다 2조5000억 가량 늘어난 43조3700억원으로 나타났다.


다만 허리를 담당하는 매출 500억~1000억 사이의 기업들의 매출이 줄어들어 전반적인 SW산업 생태계의 건강이 악화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실제 매출 500억과 1000억을 달성한 기업들의 총매출은 각각 약 2000억원씩 줄어들었다. 반면 매출 1조원과 5000억을 달성한 기업들은 각각 약 1조6000억원, 1조4000억원 씩 매출이 증가했다.


조현정 한국SW산업협회 회장은 "수익이 아닌 매출만 갖고 단순히 생태계의 건강을 평가할 수는 없다"며 "총 매출이 늘어난 것은 SW산업의 총 파이가 커졌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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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훈 실장도 "급간 간의 이동이 활발한 것이 SW산업 생태계가 활발하게 돌아가고 있다는 증거"라며 "매출 1000억원 그룹에서 이탈한 기업들의 대부분이 매출 5000억원을 달성해 상위 그룹으로 분류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집계는 한국SW산업협회가 SW기업들이 직접 SW산업협회에 신고한 매출, 기업 공시자료, 중소기업청의 자료 등을 통해 약 4개월에 걸쳐 조사됐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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