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한진해운은 12일 이사회를 열고 베트남 탄깡까이멥 터미널 법인 지분 21.33% 전량을 약 230억원에 매각키로 결정했다.
탄깡까이멥 터미널은 베트남 남부 카이멥 강 유역에 위치한 컨테이너 터미널로 연간 약 103만TEU(1TEU= 20피트 컨테이너 1개)의 컨테이너 화물을 처리하고 있다.
매각 목적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추가 유동성 확보 차원이며, 매수자는 ㈜한진이다.
한진해운은 지난 4월말 발표한 4112억원 규모의 추가 자구 계획 중 상표권, 벌크선, H라인 지분, 중국 자회사 지분 및 런던사옥 매각 등을 통해 1744억원을 확보했다.
이외 동경 사옥 매각, 아시아 역내 일부 노선 영업권 양도 및 이번 베트남 터미널 법인지분 매각 등을 통해 총 933억원의 유동성을 추가로 확보하게 됐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유동성 위기 극복을 최우선으로 모든 노력을 기울여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역량을 계속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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