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새누리당은 12일 교육부의 나향욱 정책기획관 파면조치 결정에 대해 "국민들에게 공분을 일으켰던 고위공직자의 부적절한 언행에 대한 당연한 조치"라고 평가했다.
김현아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국가의 공복인 공직자는 매사에 그 처신을 신중해야 하고 모범을 보여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는 이런 사건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대책 마련에 힘써주길 바란다"며 "아울러 대다수 모범적인 공무원들까지 이번 일로 인해 비난의 대상이 되거나 사기가 저하되지 않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이번 사건을 교훈 삼아 공직사회가 더욱 일신하고, 더욱 더 국민을 섬기고 봉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공직사회의 음주문화도 개선되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나 전 정책기획관은 최근 언론사 기자들과의 술자리에서 "민중은 개·돼지"라고 발언해 물의를 일으켰다.
그는 전날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공무원으로서 해선 안 될 부적절한 말을 해서 국민 여러분께 깊은 상처를 드리고,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일으켰다"며 사죄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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