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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이 되는 ‘건강밥상’ 휴가철 관광객 맞이 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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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이 되는 ‘건강밥상’ 휴가철 관광객 맞이 한창 담양군은 지난 11일 군 영상회의실에서 관내 음식업주를 대상으로 ‘친환경 건강음식점’ 용역 결과 보고회를 가졌다. 사진=담양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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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군 ‘친환경 건강음식점 용역 결과 보고회’ 개최

[아시아경제 문승용] 700만 관광도시 담양군이 민선 6기 공약사업인 ‘친환경 건강음식점’ 육성 사업에 큰 진척을 보이며 음식 관광의 메카로 거듭나고 있다.


담양군에 따르면 지난 11일 군 영상회의실에서 관내 음식업주를 대상으로 ‘친환경 건강음식점’ 용역 결과 보고회를 가졌다.

용역 결과에 따르면, 각종 장아찌를 포함한 음식류의 개선 전 염도가 9.41%에서 개선 후 0.06%로 저감됐으며, 개선 전 당도 수치가 49.8%에서 개선 후 5.8%로 크게 줄어 각종 성인병에 노출돼 있는 현대인에게 먹어서 약이 되는 ‘건강밥상’을 개발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부터 시작된 담양군의 ‘친환경 건강음식점’ 육성사업에 따라 관내 음식점 5곳은 저나트륨 음식과 로컬 푸드를 주재료로 하는 친환경 음식 메뉴 개발에 몰두해왔다.


5월에는 ‘제16회 서울국제푸드 앤 테이블박람회’에 참가한 친환경 건강음식점 3개소와 모범음식점 1개소가 ‘남도의 향기’라는 출품작으로 건강밥상 부문에서 단체부 대상인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최형식 담양군수는 “한국인이 좋아하는 음식들은 달고, 짜고, 매운 음식 등 자극적인 음식이 대부분으로 이제는 4저 음식, 즉 저염, 저당, 저칼로리, 저지방 음식의 개발이 필요할 때이다”며 “지역 내 음식점들이 일본이나 프랑스의 사례와 같이 역사와 연륜이 묻어나는 대를 잇는 음식 명가로 발전하기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군수는 이어 “이윤 창출에 집중하기 보다는 업주 스스로가 음식에 대한 자긍심을 갖고 메뉴 개발과 서비스 품질 제고를 위한 노력으로 음식 분야에서도 ‘지속가능함’을 실현해 나가야한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건강한 남도음식이 또 하나의 관광 상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친환경 건강음식점’을 연차적으로 늘려 나가겠다”며 “사후관리를 통해 ‘건강밥상’을 잘 이행하는 업소에는 담양군 인증명패를 게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담양의 친환경 건강음식점은 담양읍의 담채, 수북면 맛집삼인산, 대전면 꽃여울, 금성면 시골집밥상, 남면 절라도식당 등 5개소로 각 업소에서는 독자적인 ‘건강밥상’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문승용 기자 ms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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