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공모…25일까지 사회복지시설 대상 나눔숲 등 접수"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는 서민 배려시책사업 일환으로 추진하는 산림청 녹색사업단 주관 2017년 녹색자금 지원사업 공모를 오는 25일까지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산림청 녹색사업단에서 복권 판매 수익금으로 조성된 복권기금을 활용하는 것으로 전국 지원 규모는 160억 원이다. 복지시설 나눔숲 조성사업 46억 원, 복지시설 환경 개선사업 17억 원, 무장애 나눔길 조성사업 60억 원, 숲체험 교육사업 37억 원이다.
이 가운데 복지시설 나눔숲과 무장애 나눔길 조성사업은 시군 산림부서를 통해 전라남도에서 녹색사업단으로 신청하고, 그 외 사업은 사회복지시설이나 단체에서 직접 녹색사업단에 신청하면 된다.
복지시설 나눔숲 조성사업은 사회복지시설과 특수교육시설에 숲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최대 2억 원까지 지원되며, 사회복지시설이면 신청 가능하다.
무장애 나눔길 조성사업은 교통 약자층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숲을 다닐 수 있도록 목재 데크와 쉼터 편의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최대 6억 원까지 지원 가능하며, 지자체와 공익법인이면 신청 가능하다.
올해 신설된, 사회복지시설 실내의 목재를 이용한 환경 개선사업은 1억 원 내외에서 최대 2억 원까지고, 청소년 등의 숲 체험·목재 체험·유아숲 체험 교육 사업비는 5천만 원에서 최고 1억 원까지다.
복지시설 나눔숲, 무장애 나눔길 공모를 희망하는 기관·단체는 전남도청과 녹색사업단 누리집에서 공고문을 참고해 사업제안서를 작성, 해당 시군 산림부서에 제출하면 된다.
전라남도는 접수된 사업 제안서에 대해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 서류심사와 현장심사를 통해 대상지를 8월 11일까지 선정, 녹색사업단 공모에 참여할 계획이다. 응모 방법과 지원 조건 등 자세한 내용은 전라남도 산림산업과(061-286-6635)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윤병선 전라남도 산림산업과장은 “서민 배려시책의 하나로 추진하는 녹색자금 지원사업 공모 계획을 적극 홍보해 다양한 사회복지시설에서 녹색자금을 지원받도록 협조하겠다”며 사회복지법인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전라남도는 올해 21억 원의 녹색기금을 지원받아 목포공생원 등 12개소에 나눔숲을 조성, 이용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