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의정부)=이영규 기자] 경기도와 CJ헬로비전이 경기북부지역 도정 홍보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양복완 경기도 행정2부지사와 신동철 CJ헬로비전 경기북부방송 대표는 12일 경기도청 북부청사 상황실에서 '경기도-CJ헬로비전 도정 홍보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경기도정의 효율적 홍보 ▲북부지역 청년들의 취업역량강화 ▲북부지역 중소기업, 사회적경제 기업들의 판로 확대 등에 힘을 보태게 된다.
경기도는 북부청사 내 영상 스튜디오 시설을 활용해 '직업체험형 영상아카데미'와 '영상홍보 팩토리'를 운영한다. 직업체험형 영상아카데미는 북부지역 청년을 대상으로 연출, 촬영, 편집, 아나운서ㆍ리포팅 등 4개 분야로 나눠 실무교육을 진행한다. 영상 기자재 대여도 한다. 영상홍보 팩토리는 비용 문제로 홍보ㆍ마케팅 능력이 취약한 북부지역 영세기업의 홍보영상물을 제작해준다.
CJ헬로비전은 영상아카데미에서 만들어진 취업준비생들의 영상 포트폴리오와 영상홍보 팩토리에서 제작된 기업 영상홍보물을 자체 보유한 케이블방송 채널을 통해 무상으로 홍보해준다. 또 기업체가 원할 경우 시중가의 50% 가격으로 제품CF도 만들어 준다. 특히 CJ헬로비전은 북부지역 도정 뉴스와 주요 기획홍보물을 자체 채널을 통해 적극 홍보한다.
경기도와 CJ헬로비전은 협약사항에 대한 세부 실천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실무협의회를 꾸리기로 했다.
양복완 도 부지사는 "그간 비용 문제로 영상홍보의 접근이 다소 제한됐던 북부지역 청년과 기업들이 많았다"며 "이번 협약에 따라 경기도와 CJ헬로비전이 보유한 인프라를 통해 북부지역 청년과 기업들에게 맞춤형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이날 협약식에 이어 '제1기 직업체험형 영상아카데미' 개강식도 가졌다.
직업체험형 영상아카데미는 도가 보유한 영상제작 인력과 장비를 도민들과 공유하려는 취지에서 영상분야 취업희망자들에게 미디어 관련 직업 체험은 물론 취업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처음 도입한 프로그램이다. 교육은 ▲연출 및 기획 ▲영상촬영 ▲영상편집 ▲아나운서ㆍ리포팅 등 4개 과정이다. 오는 9월2일까지 22명의 교육생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각 과정별로 주 1회 2시간씩, 총 8주간 진행된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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