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인 의식개혁, 마케팅기법, 고객관리 등 내용 다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도봉구민에게 사랑받기 위한 전통시장 상인들의 노력이 활짝 폈다.
도봉구(구청장 이동진) 방학동도깨비시장 상인대학 이야기다.
지난 8일 오후 3시30분 방학동도깨비시장 복합문화센터에서 ‘방학동도깨비시장 제2기 상인대학 입학식’이 개최됐다.
이동진 구청장은 상인대학 명예학장으로 위촉 돼 배움의 열정을 가진 상인들을 격려했다.
입학식에는 이동진 도봉구청장을 비롯 구의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관계자, 인근 전통시장 상인회장 등이 참석, ‘제2기 상인대학’의 성공적 시작을 축하했다.
2009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개설된 ‘도깨비시장 상인대학’은 지난 6월 마무리된 골목형특화시장 육성사업의 성공적인 성과에 고무된 상인들의 열의가 반영되어 이루어졌다.
49명의 상인들을 대상으로 상인 의식개혁, 마케팅기법, 고객관리, 점포경영기법, 상인조직 강화 등의 내용을 중심으로 오는 8월 29일까지 총 40시간의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명예학장으로 위촉된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상인대학의 성과를 바탕으로 도봉구청,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상인회가 서로 협력, 방학동도깨비시장이 더 발전해나가기를 기대한다”며 “도봉구에서는 젠트리피케이션 예방조례를 제정, 이를 통해 전통시장뿐 아니라 소상인들의 임대료문제 해결을 위해서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구는 ‘방학동도깨비시장 고객지원센터’ 건립을 위해 중소기업청 공모사업에서 29억원의 예산을 확보, 2017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런 행정적 지원에 상인들의 열정이 합쳐진다면 향후 방학동도깨비시장 활성화에 상당한 시너지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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