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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유라시아 교통물류망 구축 방안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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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EM 유라시아 교통·물류 국제 전문가그룹 회의
11일부터 사흘간 서울 롯데호텔서 열려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국토교통부는 유라시아 대륙을 하나로 연결하는 국제 교통물류망 구축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ASEM 유라시아 교통물류 국제 전문가그룹 회의'를 11일부터 사흘간 서울 롯데호텔에서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전문가 그룹 회의의 개막식에는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회원국 정부대표를 비롯해 OECD 국제교통포럼(ITF)과 '유럽-캅카스-아시아 운송회랑(TRACECA)' 및 광역두만강개발계획(GTI) 등 국제기구 수장을 포함한 관련 분야 전문가와 유관기관 관계자 등 4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회의 세부 세션은 ▲한반도종단철도(TKR)-시베리아횡단철도(TSR) 연계 등 교통망 연결을 논의하기 위한 인프라 세션 ▲각국마다 상이한 통관·검역 제도의 비효율을 해소하기 위한 운영제도 세션 ▲주요 사업들을 실현시키기 위해 재원 마련 방안을 논의하는 투자재원 세션 등 세 가지로 구분해 진행될 계획이다.

이번 전문가그룹 회의는 한·중·러·몽 4개국이 공동으로 역내 교통개발 전략을 논의하는 GTI 교통 분과위원회와 동시에 개최된다. 국토부는 유사한 목적의 두 회의 결과 공유를 통한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또 우리나라 공공기관의 해외진출 사업을 소개하기 위한 특별 세션과 외국 참석자에 대해 남북통일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한 비무장지대(DMZ) 투어 등 현장견학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유라시아 교통물류 네트워크 구축을 논의하기 위한 첫 번째 전문가그룹 회의를 국내에서 개최함으로써 유라시아 지역 내 우리나라의 주도권 확보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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