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2·연세대)가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개인종합 4위에 오르며 올림픽에 대한 전망을 밝게 했다.
손연재는 8일(한국시간)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카잔 월드컵 개인종합과 종목별 예선에서 후프(18.750) 볼(18.900) 곤봉(18.900) 리본(18.450) 점수를 받아 총점 74.900점을 기록했다.
손연재는 4위였다. 1위는 마르가리타 마문(21)이 77.050점을 기록하며 가져갔다. 손연재는 종목별 결선에도 올랐다. 후프는 4위, 볼도 4위, 곤봉은 공동 2위, 리본은 5위였다. 종목별 결선은 각각 8위 안에 들어야 올라갈 수 있다.
특히 볼에서는 18.900점을 기록, 개인 최고점수를 갱신했다. 종전 최고 점수는 스페인 과달라하라 월드컵에서 기록한 18.700점이었다.
손연재는 베를린월드컵을 건너뛰고 카잔월드컵에 나서 경기력과 컨디션을 점검하고 있다. 본인의 최고기록과 한계에도 도전하고 있다. 손연재는 오는 9일에 종목별 결선에 나서 메달 획득을 노린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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