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프랑스 아동친화도시 제12회 연차 총회 참석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지난 6월29일 파리 시청에서 프랑스 시장연합회와 유니세프 프랑스위원회 공동주관으로 '프랑스 아동친화도시 제12회 연차 총회'가 열렸다.
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아동친화도시 추진 지방정부협의회 가입 도시로서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사무총장 서대원)와 대표단 자격으로 참석했다.
의장도시인 성북구 외 6개 지방자치단체도 함께 했다.
Dominique Versini 파리 부시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아동서비스를 위한 지역사회 결집을 보여주는 다양한 사례와 프랑스 아동친화도시 지자체들의 혁신적인 우수 사례 발표가 있었다.
파리시는 인구 220만명의 도시로 저소득층 아동 등 취약계층이 28%에 달한다.
아이들의 관점에서 원하는 놀이터 등 문화 · 레포츠 시설 확산 사례, 청년시의회 참여 예산제, 어린이 청소년 홍보대사 운영 등 사례가 주목을 받았다.
유니세프 프랑스위원회는 아동보호 업무를 위임받아 국제아동권리협약의 올바른 적용을 목적으로 아동보호와 소외방지를 위해 단체, 시민, 정부의 협력하에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추진 중에 있다.
아동친화도시는 지방정부의 강력한 의지와 시민, 조직·단체, 아동의 직접적인 참여와 연대, 그리고 실천하는 용기가 성공의 관건임을 강조했다.
현재 프랑스 아동친화도시는 208개로 이번 12차 연차총회에서 12개 도시가 합류, 총 220개 도시가 됐다.
아동친화도시 인증 취득을 매우 중요한 일로 보고 친화도시 간 정기적인 네트워크 활동 중에 있다.
강동구는 이번 ‘프랑스 아동친화도시 12회 연차 총회’ 참석을 계기로 국제적 연대감을 갖고 아동친화도시 사업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각오다.
구는 아동친화도시를 조성하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 아동권리 증진은 물론 모든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노력할 것을 합의하고 지난해 8월 아동친화도시 지방정부협의회에 가입했다. 올해는 아동의 4대 기본권리 분야별 47개 주요 추진과제를 선정,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지속적인 추진 중이다.
오는 9월에는 어린이·청소년 의회를 구성해 어린이 청소년들이 권리의 주체로서 청소년 참여 예산제 심의 등 주도적인 참여 시스템을 구축한다. 아동권리 홍보대사를 운영해 아동권리 인식을 높이고 적극적인 개선 노력도 기울일 계획이다.
국제법인 유엔 아동권리협약 기준에 따라 아동의 권리가 보장되는 아동친화도시 조성 10대 원칙 기준이 모두 충족되면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게 된다.
이해식 구청장은 “미래시민사회 완성이라는 장기 목표로 지속적인 홍보 인식 제고와 소통· 대화를 위한 토론회 등 지역상황에 적합한 실천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며"현재 추진 중인 강동구 아동실태조사 결과에 대한 면밀한 분석으로 장기전략을 도출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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