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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車 결산 ①]국내 92만9014대 판매…전년比 9% 증가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7초

[상반기 車 결산 ①]국내 92만9014대 판매…전년比 9% 증가 사진=아시아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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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올 상반기 국내 완성차 5개사와 수입차의 내수판매는 총 92만9014대로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개별소비세(이하 개소세) 인하 연장과 신차 효과로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국산차와 수입차의 희비는 엇갈렸다. 지난해까지 고성장세를 구가하며 승승장구하던 수입차는 판매량 증가세가 7년만에 감소세로 돌아섰으나 국내 완성차는 두 자릿수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11만6749대로, 전년 동기 11만9832대보다 2.6% 감소했다. 상반기 수입차 판매량이 감소세로 돌아선 것은 2009년 이후 처음이다. 2008년 경제위기의 여파로 2009년 상반기에 수입차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3.2% 감소한 바 있다. 이후에는 날개돋힌듯 팔리며 2010년 44.5%, 2011년 23.2%, 2012년 20.5%, 2013년 19.7%, 2014년 26.5%, 2015년 27.1% 등 20%가 넘는 고성장을 이어왔다. 이같은 고성장세가 올해 상반기 꺾인 것은 수입차 시장 성장이 정점에 달한 상황에서 지난해부터 조작 스캔들과 탈세 등 악재가 연이어 터지며 소비자들이 등을 돌렸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브랜드별 상반기 수입차 판매 1위는 메르세데스-벤츠가 차지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올해 상반기에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한 2만4488대를 판매했다. BMW는 4.3% 감소한 2만3154대로 2위에 올랐다. 아우디와 폭스바겐이 각각 1만3058대, 1만2463대로 3, 4위를 기록했다. 아우디와 폭스바겐은 각각 10.3%, 33.1% 판매가 줄었다. 포드(5738대), 재규어랜드로버(5502대), 렉서스(4489대), MINI(4312대), 토요타(4282대), 혼다(3112대)가 뒤를 이었다.


앞서 발표된 완성차 5개사의 올해 상반기 내수 판매량은 81만2265대로 전년 동기 대비 10.9% 증가했다. 개소세 인하 연장과 신차 효과가 판매 증가를 이끌었다.


업체별로 현대자동차는 올해 상반기 국내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35만1124대를 판매했고 기아자동차는 14.1% 늘어난 27만6750대를 팔았다. 한국GM은 21.6% 늘어난 8만6779대를 판매해 회사 출범 이래 최대 상반기 실적을 기록했다. 쌍용자동차는 11.6% 늘어난 5만696대, 르노삼성자동차는 25.9% 증가한 4만6916대를 각각 판매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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