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檢 '진경준 의혹', 특임검사 수사로 규명 (종합)

시계아이콘00분 53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김수남 검찰총장, 이금로 인천지검장 특임검사 지명…주식뇌물 의혹 철저 수사 다짐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정준영 기자] 김수남 검찰총장이 진경준 검사장(49·사법연수원 21기) '주식 뇌물' 의혹 사건을 특임검사를 통해 조사하도록 지시했다.


대검찰청은 6일 이금로 인천지검장(51·연수원 20기)을 특임검사로 임명해 조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특임검사는 서울중앙지검 2차장, 대검 기획조정부장 등을 역임한 '특수통'이다. 특임검사는 직무에 관해 검찰총장 등 상급자 지휘·감독을 받지 않고 수사결과만을 검찰총장에게 보고하도록 돼 있다.


특임검사 지명은 앞서 '그랜저검사' 사건, '벤츠 여검사' 사건, '조희팔 검찰 로비' 사건에 이어 네 번째다.

檢 '진경준 의혹', 특임검사 수사로 규명 (종합)
AD


대검 관계자는 "검찰총장은 서울중앙지검에서 현재 수사 중인 진경준 검사장의 사건에 대해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면서 "특임검사를 지명해 사안의 진상을 명백하게 규명하도록 지시했다"고 말했다.


앞서 진 검사장은 증시에 상장되지 않은 넥슨 주식 1만주를 2005년 사들인 뒤 지난해 되파는 과정에서 120억원이 넘는 수익을 올렸다. 진 검사장은 공직자 재산공개 과정에서 최고의 재산증가액으로 관심의 초점이 됐다.


진 검사장이 비상장 넥슨 주식을 취득한 경위, 친구 사이로 알려진 넥슨 창업주인 김정주 회장과의 관계 등을 둘러싼 의혹이 불거졌다.


진 검사장은 주식 매입 대금 출처와 관련해 자기 돈이라고 했다가 처가에서 빌린 돈이라고 말을 바꿨다. 하지만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 조사 과정에서 넥슨 측에서 빌려준 돈이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사실과 달리 소명한 진 검사장에 대해 법무부에 징계의결을 요구한 상태다.


투기자본감시센터는 지난 4월 "진 검사장이 매입·처분한 넥슨 주식은 뇌물"이라며 진 검사장과 넥슨 지주사 NXC의 김정주 회장(48)을 검찰에 고발했다.


그간 사건을 수사해 온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심우정)는 진 검사장에게 주식을 판 넥슨 전 미국법인장 이모씨, 진 검사장과 함께 주식을 사들인 김상헌 네이버 대표, 박성준 전 NXC 감사 등을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했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