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US오픈 챔프' 더스틴 존슨(미국)이 드디어 세계랭킹 2위로 올라섰다.
4일(한국시간) 오후 공식 발표된 주간 골프 세계랭킹에서 11.15점을 받아 조던 스피스(미국)를 3위로 밀어냈다. 2주 전 올 시즌 두번째 메이저 116번째 US오픈에 이어 이날 오전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 파이어스톤골프장 남코스(파70ㆍ7400야드)에서 끝난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브리지스톤인비테이셔널(총상금 950만 달러)을 제패해 동력을 마련했다.
특급매치 2연승의 위업을 앞세워 스피스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 월드스타들을 차례로 제압했고, 마침내 1위 제이슨 데이(호주)가 사정권에 들어온 상황이다. 다음주 세번째 메이저 145번째 디오픈(총상금 930만 달러)이 더욱 볼만하게 됐다. 스피스와는 불과 0.002점 차, 일단 2위 경쟁이 화두다. 존슨의 상승세로 당분간 '빅 4의 전쟁'이 이어질 전망이다.
한국은 안병훈(25ㆍCJ)이 31위(3.34점), 김경태(30ㆍ신한금융그룹)가 42위(2.87점)에 포진해 사실상 리우올림픽 출전이 유력하다. 7월11일자 기준으로 태극마크 경쟁이 마무리된다. 7일 개막 예정이던 미국프로골프(PGA)투어 그린브라이어클래식(총상금 690만 달러)이 홍수로 취소돼 유러피언(EPGA)투어 스코티시오픈(총상금 325만 파운드)이 마지막 변수로 남아 있다. 바로 한국의 서열 3위 왕정훈(21)이 출전한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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