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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값 한동안 잠잠하더니…다시 오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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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랭지배추 출하량 감소로 8월까지↑
7월초 예보된 집중호우 영향도 있어

배추값 한동안 잠잠하더니…다시 오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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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올해 초부터 가격이 크게 증가하다 5월에서야 한풀 꺾였던 배추 값이 다시 오를 전망이다. 고랭지배추 출하량 감소가 대표적인 원인이다. 오름세는 오는 8월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했다.

1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에 따르면 7월 배추 도매가는 전월(5260원)과 작년(6050)보다 비싼 6500원(10kg)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고랭지배추 출하량이 작년보다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고랭지 배추 출하량 감소로 가격 오름세는 오는 8월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측됐다.


가격 상승의 주 원인은 물량 부족이다. 농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올해 7~8월 배추 출하량은 작년보다 각각 0.9%, 3.7%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KREI도 7월 고랭지배추 출하량은 작년보다 1% 감소할 것으로, 특히 7월 상순에는 집중호우가 예보돼 있어 출하량 감소폭은 전망치보다 커질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오는 8월 고랭지 배추 출하량도 작년보다 4% 감소할 것으로 KREI는 전망했다. 8월 출하면적은 정식면적 감소로 작년보다 2% 감소, 단수도 고온 및 가뭄으로 초기 작황이 부진해 2% 감소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반면 수요는 작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측됐다. KREI에 따르면 김치 업체 등 대량 수요처의 노지봄, 준고랭지 배추 저장의향은 고랭지철 산지 출하량 감소에 대비하기 위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배추 값이 낮아진 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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