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박희준의 육도삼략]일본, 中 잠수함 잡을 소해헬기 12대 추가 도입

시계아이콘02분 55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이탈리아산 라이선스 생산 MCH-101...기뢰전 전력 대폭 강화될 듯

일본이 바다에 설치된 기뢰를 제거하는 소해(minesweeping.기뢰제거 ) 헬리콥터를 추가로 구매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일본은 미국과 함께 세계에서 거의 유일하게 소해헬기를 운용하고 있는 나라다. 일본이 추가로 구매할 것이란 보도가 나온 소해헬기는 한국이 보유한 5t급 해상작전 헬기 와일드캣보다 덩치가 훨씬 크다. 이륙중량이 15t이나 되는 대형 헬기다. 일본은 지금도 가와사키 중공업에서 소해헬기를 생산하고 있는데 추가로 12대를 더 도입할 것이라는 게 보도의 요지다. 일본은 소해와 대잠수함 작전에 관한한 세계 일류급의 전력을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일본이 만약 추가로 소해헬기를 구매한다면 일본 해상자위대의 발목을 잡을 수도 있는 기뢰제거 능력이 월등히 높아져 작전 능력이 크게 증가될 것으로 보인다.


[박희준의 육도삼략]일본, 中 잠수함 잡을 소해헬기 12대 추가 도입 소해작전을 벌이고 있는 일본 해상자위대 소속 MCH-101 헬기
AD


◆일본 해상자위대 대형 소해헬기 12대 추가 주문 보도=일본의 소해용 중 헬기 추가 구매는 방산 전문 매체 플라이트글로벌(www.flightglobal.com) 보도로 알려졌다. 플라이트글로벌은 최근 이탈리아 방산업체 레오나르도 헬리콥터스(옛 아구스타웨스트랜드) 경영자의 말을 인용해 레오나르도가 일본 해상자위대와 12대의 AW101 헬기 주문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이 추가 구매하려는 AW101은 옛 아구스타웨스트랜드의 오랜 협력사인 일본 가와사키중공업이 옛 아구스타웨스랜드에서 라이선스를 받아 생산하고 있는 중(重)헬기로 일본에서 제식명칭은 MCH-101로 알려진 대형 헬기다. 이 헬기는 적국이 바다에 설치한 기뢰를 탐색, 확인, 제거하는 소해용 헬기로 정평나 있다.

우선 이 헬기는 해수면에서 해저까지 탐색할 수 있는 설비를 탑재하고 있다. 기뢰 탐색 시스템은 미국의 방산업체 노드롭그루먼이 생산한 AN/AQS-24A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미 해군의 대형 소해헬기 MH-53E에도 탑재된 것이다. 소해작전 시 기체 후부 램프로 바다에 떨어뜨린 다음 헬기가 견인하면서 기뢰를 찾아낸다. 이 시스템은 실시간 기뢰탐색과 위치파악 등을 위한 사이드 스캔 소나와 해저 기뢰와 기타 물체의 정밀 식별을 위한 레이저 라인 스캐너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 헬기는 또 기뢰가 있을 법한 근처의 해수면 바로 밑의 수중을 탐색할 그루먼사의 AN/ANES 레이저 탐색 시스템을 외부 포드에 장착하고 있다.


이런 장비를 운용해야 하는 만큼 덩치는 만만치 않게 크다. 가와사키중공업에 따르면, 길이가 22.8m나 된다. 회전 날개인 메인 로터 지름이 18.6m, 높이 6.6m다. 거의 아파트 3층 높이다. 자체 무게만 10.5t이고 연료와 무기를 완전히 탑재하고 이륙하는 최대 이륙중량도 무려 15.6t이나 된다고 가와사키중공업은 밝히고 있다. 덩치가 크지만 속도가 느린 것은 아니다. 최대 시속이 280km로 알려져 있지만 그보다 빠르다는 주장도 있다. 이처럼 큰데도 고속 비행을 할 수 있는 것은 가와사키중공업이 조립한 강력한 RTM322엔진 3개 덕분이다.


한국이 60대를 운용 중인 F-15K와 비슷한 크기다. F-15를 생산하는 미국 보잉사 홈페이지에 따르면,M F-15의 길이는 19.45m, 높이 5.65m, 동체를 포함한 두 날개의 끝에서 끝까지의 길이가 13.05m다. 이를 감안해본다면 AW101이 얼마나 큰지 짐작할 수 있다.


여기에 비하면 한국이 도입한 해상 작전 헬기 와일드캣은 왜소해 보인다. 와일드캣은 길이 15.24m, 메인로터 지름 12.8m, 높이 3.7m다. 연료와 무기를 장착하고 이륙하는 최대이륙중량도 6.6t에 불과하다.


지온반니 소꼬다토 레오나르도 전략 마케팅 사업개발 담당 부사장은 지난달 17일 도쿄에서 가진 언론 설명회에서 “레오나르도는 일본 정부와 새로운 계약 체결 마무리 단계에 근접해 있다”고 밝혀 계약체결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스테파노 보르톨리 판매마케팅 담당 수석부사장도 “12대의 신규 헬기를 순차 증가 공급을 위한 논의를 벌이고 있다”고 확인했다.


[박희준의 육도삼략]일본, 中 잠수함 잡을 소해헬기 12대 추가 도입 일본 해상자위대 소속 소해(기뢰제거) 헬기



◆日 지금도 막강 소해헬기 전력 보유=일본은 무역과 해운 대국인 만큼 기뢰에 대해 대단히 민감하다. 이에 따라 25척 이상의 소해함정과 7대의 대형 소해임무용 AW101을 운용하고 있다. AW101은 소해임무용 11대, 수송 등 지원임용 3대 등 총 14대를 도입하기로 한 계약에 따라 순차적으로 인도된 것이다.


덩치가 큰 만큼 길이 이 헬기는 197m, 너비 33m, 만배수량 1만7000t이상으로 일본은 헬기탑재 구축함이라고 부르지만 한국 기준으로는 경항모인 휴가급 2척에 탑재돼 기뢰제거와 대잠수함 작전을 펼친다. 휴가급은 크기에 따라 다르진 하지만 1대의 AW101을 포함, 최대 14대의 각종 헬기를 탑재한다. 휴가급보다 더 큰 이즈모급 경항모에도 탑재된다. 2척이 건조대 현재 1척이 실전배치돼 있는 이즈모급은 길이 248m, 너비 38m, 만재배수량 2만7000t의 대형 함정이다. 2013년 8월 취역한 이즈모급은 최대 28대의 강종 항공기를 탑재할 있다고 한다. 동급의 가가함은 현재 해상 시험 중으로 머지 않아 취역할 예정으로 있다. 일본의 대잠수함 및 소해전 능력은 앞으로 비 약적으로 높아질 전망이다.


[박희준의 육도삼략]일본, 中 잠수함 잡을 소해헬기 12대 추가 도입 일본의 헬기탑재 호위함 이즈모함



해상자위대는 또 AW101보다 더 큰 CH-53E 수퍼 스탤리언 소해핼기도 8대를 보유하고 있다. 미국 헬기 제조업체 시코르스키가 생산한 이 헬기는 세계에서 가장 크고 무거운 헬기로 조종사 2명을 포함해 승무원 5명이 탄다. 이 헬기는 길이 30.2m, 메인로터 지름 24m, 높이 8.46m, 자체 중량 15t, 최대 이륙중량 33.3t의 괴물이다. 강력한 엔진 3개 덕분에 최고속도가 시속 315km에 이른다.


따라서 12대 추가 도입 계약이 체결돼 모두 인도된다면 일본은 소해용 헬기만 31대로 늘어난다.


헬리콥터를 소해작전에 투입하고 있는 나라는 미국과 일본 뿐이다. 다른 나라는 함정 선수 아래에 설치된 소나나 견인 소나로 탐색하기도 하고 일부는 특수 광섬유 선박을 이용하기도 하고 소형 수중 무인함정을 활용하기도 것에 비춰본다면 일본은 유별난 나라라고 할 수 있다.


일본의 소해헬기 전력을 결코 과소평가 해서는 안 된다. 막항한 해상작전용 헬기와 합동작전을 펼칠 경우 엄청난 시너지가 발휘될 것이기 때문이다. 일본은 한국이 16대를 보유하고 있는 P-3C 해상 초계기를 무려 73대 보유하고 있는 것은 물론, 이보다 훨씬 빠르고 성능이 좋은 P-1 초계기를 5대 보유하고 있다. 해상작전용 헬기도 한국의 와일드캣이나 링스보다 훨씬 큰 SH-60J 46J 46대, SH-60K 48대 등 114대를 보유하고 있다. 이것이 동중국해를 누비며 중국의 디젤잠수함과 핵잠수함을 꼼짝못하게 하는 일본의 저력이라고 해도 전혀 틀리지 않다.




박희준 편집위원 jacklond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04.1308:00
    테슬라 폭락에 백악관 나간다는 머스크…트럼프와 멀어지나
    테슬라 폭락에 백악관 나간다는 머스크…트럼프와 멀어지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이에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정부효율부 수장인 일론 머스크가 조만간 정부를 떠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언급한 내용으로, 지난 4일 기자회견에서 "머스크도 떠날 시점이 올 것이다. 아마 몇 달 후가 될 것 같다"라고 발언하면서 머스크의 조기 사임론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머스크가 이탈리아 극

  • 25.04.1207:00
    드론 격추하기 시작한 북한군…수세로 몰린 우크라
    드론 격추하기 시작한 북한군…수세로 몰린 우크라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된 북한군이 초기 고전에도 불구하고 현대전 전술에 빠르게 적응하며 전세를 역전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가 점령했던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 북한군을 앞세운 러시아군의 반격으로 우크라이나군이 후퇴를 거듭하면서 자국 국경 방어에 나서야 하는 상황으로 전환됐다. 초기에는 무인기(드론) 전술에 적응하지 못해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했던 북한군이 짧은기간 내에 드론 대응 전술을 익

  • 25.04.0609:01
    이상돈 "국민의힘 플랜B가 없다…변화에 한계"
    이상돈 "국민의힘 플랜B가 없다…변화에 한계"

    윤석열 대통령이 헌법재판관 전원일치 8 대 0으로 파면됐다. 한국 정치사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로 대통령이 파면됐다. 불행한 역사다. 지난 4일 오후 3시 아시아경제 유튜브 채널 'AK라디오'에 출연한 이상돈 전 의원은 "국민의힘이 플랜B가 없다"며 변화하는 데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터뷰 전문은 아래 영상을 통해 볼 수 있다. 윤 대통령이 8:0으로 파면됐다.영어로 표현하면 심플 앤드 클리어다.

  • 25.04.0608:00
    파나마 운하 둘러싼 미중 패권대결…난처해진 홍콩재벌
    파나마 운하 둘러싼 미중 패권대결…난처해진 홍콩재벌

    최근 파나마 운하 항구 운영권을 둘러싸고 미국과 중국 간의 패권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홍콩 재벌 리카싱 회장이 양국의 압력 속에서 곤란한 상황에 놓였다. 리카싱이 이끄는 CK 허친슨 그룹은 파나마 운하 항구 2곳의 운영권을 미국 투자기업 블랙록에 매각하려 했으나, 중국 정부의 강력한 압박으로 최종 계약 단계에서 보류하게 되었다. 이는 단순한 비즈니스 거래를 넘어 글로벌 해양 패권을 둘러싼 미중 간 치열한 경쟁의

  • 25.04.0508:00
    中, 반년만에 대만포위 재개…트럼프 관세공격에 맞대응
    中, 반년만에 대만포위 재개…트럼프 관세공격에 맞대응

    중국이 6개월 만에 대만 포위 훈련을 재개하면서 동북아시아의 군사적 긴장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 이번 훈련은 미국이 전 세계를 향해 상호 관세를 발표한 시점과 맞물려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중국은 라이칭더 대만 총통을 '독충'으로 표현하며 대만에 대한 군사적 압박을 강화하고 있어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대만군에 따르면, 자국 해안 일대에서 발견된 중국 함선은 군함 13척, 경비정 4척을 포함해 총 71척에 달했다. 또한

  • 25.04.0814:57
    은행장도 벌벌 떤다… '금융판 중대재해법'
    은행장도 벌벌 떤다… '금융판 중대재해법'

    #시중 은행 고위 임원 A씨는 올해 들어서 전국의 지점에서 올라오는 크고 작은 문제들을 매일 보고 받는 중이다. 책무구조도를 도입하면서 서울에서 멀리 떨어진 지방의 작은 지점에서 벌어지는 1000원 단위의 작은 계산 착오 문제까지 본인에게 책임이 돌아올 수 있는 상황이라 신경 써야 할 일이 배로 늘었다. #정부 고위 관계자 B씨는 최근 금융사 최고경영자(CEO)들을 만날 때마다 책무구조도와 관련된 하소연을 듣는 일이 많아

  • 25.04.0806:10
    ④신한·우리, 내부통제 실효성 강화…농협·하나, 내부통제 문화 정착
    ④신한·우리, 내부통제 실효성 강화…농협·하나, 내부통제 문화 정착

    편집자주올해부터 금융권에 '책무구조도'가 도입되면서 업계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책무구조도는 금융사 임원 각자가 내부통제 대상 업무의 범위와 내용을 스스로 명확히 설정하는 제도다. 정부는 반복되는 금융사고에 대응해 사전 예방 차원에서 이 제도를 마련했지만, 현장에서는 강화된 책임 부담과 징계 우려로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작은 실수 하나로 자리에서 물러나야 할 수 있다는 두려움도 크다. 이번 기획에서는

  • 25.04.0806:10
    은행장도 벌벌 떤다… 올해부터 시행되는 금융판 중대재해법①
    은행장도 벌벌 떤다… 올해부터 시행되는 금융판 중대재해법①

    편집자주올해부터 금융권에 '책무구조도'가 도입되면서 업계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책무구조도는 금융사 임원 각자가 내부통제 대상 업무의 범위와 내용을 스스로 명확히 설정하는 제도다. 정부는 반복되는 금융사고에 대응해 사전 예방 차원에서 이 제도를 마련했지만, 현장에서는 강화된 책임 부담과 징계 우려로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작은 실수 하나로 자리에서 물러나야 할 수 있다는 두려움도 크다. 이번 기획에서는

  • 25.04.0806:10
    ②"밑에서 몇백억 떼먹어도 책임지는 경영자 없어"
    ②"밑에서 몇백억 떼먹어도 책임지는 경영자 없어"

    편집자주올해부터 금융권에 '책무구조도'가 도입되면서 업계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책무구조도는 금융사 임원 각자가 내부통제 대상 업무의 범위와 내용을 스스로 명확히 설정하는 제도다. 정부는 반복되는 금융사고에 대응해 사전 예방 차원에서 이 제도를 마련했지만, 현장에서는 강화된 책임 부담과 징계 우려로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작은 실수 하나로 자리에서 물러나야 할 수 있다는 두려움도 크다. 이번 기획에서는

  • 25.04.0806:10
    ③해외선 이미 도입된 제도…"차등규제" 목소리도
    ③해외선 이미 도입된 제도…"차등규제" 목소리도

    편집자주올해부터 금융권에 '책무구조도'가 도입되면서 업계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책무구조도는 금융사 임원 각자가 내부통제 대상 업무의 범위와 내용을 스스로 명확히 설정하는 제도다. 정부는 반복되는 금융사고에 대응해 사전 예방 차원에서 이 제도를 마련했지만, 현장에서는 강화된 책임 부담과 징계 우려로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작은 실수 하나로 자리에서 물러나야 할 수 있다는 두려움도 크다. 이번 기획에서는

  • 25.04.1406:50
     변호사·회계사 전문직 전성시대
    변호사·회계사 전문직 전성시대

    편집자주한국에 기업을 사고파는 사모펀드(PEF)가 처음 등록된 지 20년째다. 2005년 2000억원에 불과하던 시장은 140조원이 넘는 규모로 급성장했다. 홈플러스 사태에서 보듯 사모펀드는 이제 일반인의 일상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국내 사모펀드 업계를 좌지우지하는 주요 인물들이 누가 있는지 샅샅이 파헤쳐 본다. 어디서나 환영받는 변호사, 회계사 등 전문직들도 사모펀드(PEF) 업계에서 활약하고 있다. 사모펀드 초창기부

  • 25.04.1106:50
    뼛속까지 '삼성맨'이었는데 이젠 이곳에서 일한다...투자시장 '주역'
    뼛속까지 '삼성맨'이었는데 이젠 이곳에서 일한다...투자시장 '주역'

    편집자주 한국에 기업을 사고파는 사모펀드(PEF)가 처음 등록된 지 20년째다. 2005년 2000억원에 불과하던 시장은 140조원이 넘는 규모로 급성장했다. 홈플러스 사태에서 보듯 사모펀드는 이제 일반인의 일상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국내 사모펀드 업계를 좌지우지하는 주요 인물들이 누가 있는지 샅샅이 파헤쳐 본다. 글로벌 금융사와 컨설팅 회사 출신이 주를 이루는 국내 사모펀드 업계에서 눈에 띄는 인맥이 있다. ‘1등 기업

  • 25.04.1006:48
     자본시장 곳곳에 퍼진 스틱·IMM 인맥
    자본시장 곳곳에 퍼진 스틱·IMM 인맥

    편집자주한국에 기업을 사고파는 사모펀드(PEF)가 처음 등록된 지 20년째다. 2005년 2000억원에 불과하던 시장은 140조원이 넘는 규모로 급성장했다. 홈플러스 사태에서 보듯 사모펀드는 이제 일반인의 일상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국내 사모펀드 업계를 좌지우지하는 주요 인물들이 누가 있는지 샅샅이 파헤쳐 본다. 1997년 IMF 외환위기는 국내 산업에 대변혁을 일으켰다. 대기업 구조조정으로 수많은 기업이 도산한 빈자리를,

  • 25.04.0906:47
     기업 깎고 붙이고…'최적화' 전문 컨설턴트 출신들
    기업 깎고 붙이고…'최적화' 전문 컨설턴트 출신들

    편집자주한국에 기업을 사고파는 사모펀드(PEF)가 처음 등록된 지 20년째다. 2005년 2000억원에 불과하던 시장은 140조원이 넘는 규모로 급성장했다. 홈플러스 사태에서 보듯 사모펀드는 이제 일반인의 일상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국내 사모펀드 업계를 좌지우지하는 주요 인물들이 누가 있는지 샅샅이 파헤쳐 본다. 소수 정예가 활동하는 사모펀드(PEF) 시장에서 글로벌 컨설팅회사 출신들의 존재감은 두드러진다. 성장 여력이

  • 25.04.0806:54
     사모펀드 핵심 인맥 'IMF 충격' 속에서 자랐다
    사모펀드 핵심 인맥 'IMF 충격' 속에서 자랐다

    편집자주기업을 사고파는 사모펀드(PEF)가 한국에 처음 등록된 지 20년째다. 2005년 2000억원에 불과하던 시장은 현재 140조원이 넘는 규모로 급성장했다. 홈플러스 사태에서 보듯 PEF는 이제 일반인의 일상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국내 PEF 업계를 좌지우지하는 주요 인물들이 누가 있는지 샅샅이 파헤쳐 본다. 국내법상 사모펀드(PEF)가 공식적으로 탄생한 것은 2005년이다. 2004년 말 간접투자자산운용업법이 개정되면서 기관

  • 25.04.1308:00
    테슬라 폭락에 백악관 나간다는 머스크…트럼프와 멀어지나
    테슬라 폭락에 백악관 나간다는 머스크…트럼프와 멀어지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이에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정부효율부 수장인 일론 머스크가 조만간 정부를 떠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언급한 내용으로, 지난 4일 기자회견에서 "머스크도 떠날 시점이 올 것이다. 아마 몇 달 후가 될 것 같다"라고 발언하면서 머스크의 조기 사임론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머스크가 이탈리아 극

  • 25.04.1207:00
    드론 격추하기 시작한 북한군…수세로 몰린 우크라
    드론 격추하기 시작한 북한군…수세로 몰린 우크라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된 북한군이 초기 고전에도 불구하고 현대전 전술에 빠르게 적응하며 전세를 역전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가 점령했던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 북한군을 앞세운 러시아군의 반격으로 우크라이나군이 후퇴를 거듭하면서 자국 국경 방어에 나서야 하는 상황으로 전환됐다. 초기에는 무인기(드론) 전술에 적응하지 못해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했던 북한군이 짧은기간 내에 드론 대응 전술을 익

  • 25.04.0609:01
    이상돈 "국민의힘 플랜B가 없다…변화에 한계"
    이상돈 "국민의힘 플랜B가 없다…변화에 한계"

    윤석열 대통령이 헌법재판관 전원일치 8 대 0으로 파면됐다. 한국 정치사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로 대통령이 파면됐다. 불행한 역사다. 지난 4일 오후 3시 아시아경제 유튜브 채널 'AK라디오'에 출연한 이상돈 전 의원은 "국민의힘이 플랜B가 없다"며 변화하는 데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터뷰 전문은 아래 영상을 통해 볼 수 있다. 윤 대통령이 8:0으로 파면됐다.영어로 표현하면 심플 앤드 클리어다.

  • 25.04.0608:00
    파나마 운하 둘러싼 미중 패권대결…난처해진 홍콩재벌
    파나마 운하 둘러싼 미중 패권대결…난처해진 홍콩재벌

    최근 파나마 운하 항구 운영권을 둘러싸고 미국과 중국 간의 패권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홍콩 재벌 리카싱 회장이 양국의 압력 속에서 곤란한 상황에 놓였다. 리카싱이 이끄는 CK 허친슨 그룹은 파나마 운하 항구 2곳의 운영권을 미국 투자기업 블랙록에 매각하려 했으나, 중국 정부의 강력한 압박으로 최종 계약 단계에서 보류하게 되었다. 이는 단순한 비즈니스 거래를 넘어 글로벌 해양 패권을 둘러싼 미중 간 치열한 경쟁의

  • 25.04.0508:00
    中, 반년만에 대만포위 재개…트럼프 관세공격에 맞대응
    中, 반년만에 대만포위 재개…트럼프 관세공격에 맞대응

    중국이 6개월 만에 대만 포위 훈련을 재개하면서 동북아시아의 군사적 긴장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 이번 훈련은 미국이 전 세계를 향해 상호 관세를 발표한 시점과 맞물려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중국은 라이칭더 대만 총통을 '독충'으로 표현하며 대만에 대한 군사적 압박을 강화하고 있어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대만군에 따르면, 자국 해안 일대에서 발견된 중국 함선은 군함 13척, 경비정 4척을 포함해 총 71척에 달했다. 또한

  • 25.04.0814:57
    은행장도 벌벌 떤다… '금융판 중대재해법'
    은행장도 벌벌 떤다… '금융판 중대재해법'

    #시중 은행 고위 임원 A씨는 올해 들어서 전국의 지점에서 올라오는 크고 작은 문제들을 매일 보고 받는 중이다. 책무구조도를 도입하면서 서울에서 멀리 떨어진 지방의 작은 지점에서 벌어지는 1000원 단위의 작은 계산 착오 문제까지 본인에게 책임이 돌아올 수 있는 상황이라 신경 써야 할 일이 배로 늘었다. #정부 고위 관계자 B씨는 최근 금융사 최고경영자(CEO)들을 만날 때마다 책무구조도와 관련된 하소연을 듣는 일이 많아

  • 25.04.0806:10
    ④신한·우리, 내부통제 실효성 강화…농협·하나, 내부통제 문화 정착
    ④신한·우리, 내부통제 실효성 강화…농협·하나, 내부통제 문화 정착

    편집자주올해부터 금융권에 '책무구조도'가 도입되면서 업계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책무구조도는 금융사 임원 각자가 내부통제 대상 업무의 범위와 내용을 스스로 명확히 설정하는 제도다. 정부는 반복되는 금융사고에 대응해 사전 예방 차원에서 이 제도를 마련했지만, 현장에서는 강화된 책임 부담과 징계 우려로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작은 실수 하나로 자리에서 물러나야 할 수 있다는 두려움도 크다. 이번 기획에서는

  • 25.04.0806:10
    은행장도 벌벌 떤다… 올해부터 시행되는 금융판 중대재해법①
    은행장도 벌벌 떤다… 올해부터 시행되는 금융판 중대재해법①

    편집자주올해부터 금융권에 '책무구조도'가 도입되면서 업계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책무구조도는 금융사 임원 각자가 내부통제 대상 업무의 범위와 내용을 스스로 명확히 설정하는 제도다. 정부는 반복되는 금융사고에 대응해 사전 예방 차원에서 이 제도를 마련했지만, 현장에서는 강화된 책임 부담과 징계 우려로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작은 실수 하나로 자리에서 물러나야 할 수 있다는 두려움도 크다. 이번 기획에서는

  • 25.04.0806:10
    ②"밑에서 몇백억 떼먹어도 책임지는 경영자 없어"
    ②"밑에서 몇백억 떼먹어도 책임지는 경영자 없어"

    편집자주올해부터 금융권에 '책무구조도'가 도입되면서 업계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책무구조도는 금융사 임원 각자가 내부통제 대상 업무의 범위와 내용을 스스로 명확히 설정하는 제도다. 정부는 반복되는 금융사고에 대응해 사전 예방 차원에서 이 제도를 마련했지만, 현장에서는 강화된 책임 부담과 징계 우려로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작은 실수 하나로 자리에서 물러나야 할 수 있다는 두려움도 크다. 이번 기획에서는

  • 25.04.0806:10
    ③해외선 이미 도입된 제도…"차등규제" 목소리도
    ③해외선 이미 도입된 제도…"차등규제" 목소리도

    편집자주올해부터 금융권에 '책무구조도'가 도입되면서 업계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책무구조도는 금융사 임원 각자가 내부통제 대상 업무의 범위와 내용을 스스로 명확히 설정하는 제도다. 정부는 반복되는 금융사고에 대응해 사전 예방 차원에서 이 제도를 마련했지만, 현장에서는 강화된 책임 부담과 징계 우려로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작은 실수 하나로 자리에서 물러나야 할 수 있다는 두려움도 크다. 이번 기획에서는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