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 경기도 용인에서 대단지 조합주택이 선보인다. '용인 보평역 지역주택조합'이 공급하는 '보평역 스타힐스 에버파크'다.
이 아파트는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유방동 336-1 일원의 8만3254㎡(2만5184평)의 사업지에 지하 1층, 지상 34층, 16개 동 규모로 들어선다. 총 2150가구의 대단지로, 전용면적이 52㎡부터 101㎡까지 다양한 중소형 평형으로 구성됐다. 특히 30대를 겨냥하여 설계한 52㎡와 59㎡가 전체 가구의 73%를 차지한다.
또 이미 사업지의 대부분인 97% 이상을 확보했고, 60%가 넘는 조합원을 모집한 상태다. 조합측은 조합 창립 총회를 거쳐 조합 설립 인가 신청을 앞두고 있어 사업의 안전성이 높다며 조합원을 추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단지는 자연 친화적인 조경도 강점으로 꼽힌다. 건폐율이 21.12%로 법정 한도(60%)보다 한참 낮아 동간 거리가 충분히 확보된다. 34층의 초고층 아파트는 탁 트인 파노라마뷰를 연출하며 2390 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공간은 74%가 지하에 배치됐다. 단지 내 대부분의 공간을 생태공원으로 조성, 인근의 경안천과 생태통로를 통해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단지 내부의 자전거 길은 기존 경안천 자전거 길과 연결된다.
'보평역 스타힐스 에버파크'는 경전철 에버라인 보평역이 걸어서 1분 거리이다. 용인 기흥역에서 분당선을 환승하면 서울 강남, 왕십리, 수원까지 짧은 시간에 이동이 가능하다. 영동 고속도로 용인 IC가 차량으로 1분 거리에 있어 서울 강남까지 30~40분이면 닿을 수 있다. 특히 신설되는 서울-세종시간 고속도로가 2022년 개통되면 서울까지 20분 이내 접근이 가능하다. 또 단지를 경유하는 광역버스 2개 노선(서울 강남권), 시외버스 1개 노선(강남고속버스터미널) 시내버스 10개 노선으로 대중교통망도 잘 이루어져 있다.
교육·생활환경도 우수한 편이다. 단지에 인접한 용인 성산 초등학교는 병설 유치원이 있고, 단지 내에는 보육원, 어린이집이 설립 예정이다. 단지 반경 3Km 이내에 초·중·고가 밀집해 있다.
생활 편의 시설로는 반경 2㎞ 이내에 공용터미널과 이마트가 있으며 사업지와 붙어있는 8950㎡ 부지에는 상가가 들어설 예정. 이 상가에 어린이집, 약국, 의원, 은행지점, 휘트니스센터 등 생활 편의시설이 마련된다.
3.3㎡당 분양가는 평균 785만원이다. 주위 아파트 분양가(900만원 대)에 비해 20% 이상 저렴한 수준으로, 조합원 추가 분담금은 전혀 없다. 향후에 삼성물산(에버랜드)과 용인시 간의 1조5000억원에 이르는 대규모 복합 테마파크 투자를 위한 협력 체결시 개발 프리미엄이 형성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시공 예정사는 서희건설, 한국투자증권이 자금관리를 맡는다. 견본주택은 경전철(에버라인) 고진역 인근의 유방동 530-2에 위치해 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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