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올해 상반기 수출이 전년동기 대비 10% 줄어들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상반기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0% 줄어든 2417억54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수입은 13.5% 감소한 1922억6500만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494억9000만달러 흑자다.
월 기준으로는 6월 수출이 1년 전보다 2.7% 감소한 453억달러로, 18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감소폭은 지난해 6월 -2.7%를 기록한 이후 최소치다. 월 수출은 지난해 1월 -3.0% 이후 줄곧 감소세였으며 지난해 6월 이후 감소폭은 더욱 커졌다.
올해 1월에는 -19.1%로 6년5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그러다가 지난 4월 -11.2% 이후 5월 -6.0%를 거치며 최근 눈에 띄게 낙폭을 줄여왔다.
6월 일평균 수출액은 19억7000만달러로 지난해 9월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수출기업의 수익성과 직결되는 원화 기준 수출은 전년보다 2.4% 늘어나 두 달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수입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 줄어든 337억달러로 나타났다. 월 무역수지 흑자는 116억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2012년 2월 이후 53개월째 흑자를 이어오고 있다.
세종=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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